엔트로피
제레미 리프킨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연구원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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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에 쓰여진 책을 현재 관점에서 읽으면서 긍정과 부정이 동시에 느껴졌다. 인구폭발과 끝을 보일 것 같은 에너지 저장량을 볼때 이런 극단적인 미래에 대한 제언도 의미가 있을것같아 책을 들었다. 열역학 2법칙 질서 에서 무질서 로 나아가는 진행에 맞쳐 모든 문제를 그곳으로 귀결시키는데 좀 억지스러움을 느꼈다.특히 교육 과 종교에 대한 문제 제기와 해결방안은 일부분을 전체의 문제인 양 여기는것 같다.
다만 쌀 한톨을 생산해서 소비하기까지 과거 필요로 했던 에너지가 현재에는 그 몇 곱절 과소비하고 있고,이는 곧 에너지 남용으로 미래의 후손에게 짐을 지울거라는 당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알수 있는 내용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다만 얼굴도 모르는 후손을 위해 산업혁명 이전으로 삶을 되돌려야하는가는 행복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너무 자학적인 방향이라 느낀다.

미래의 모습은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소규모 가내수공업으로 소규모 생산되는 물품에 의지하고 서비스업보다 농업위주의 산업을 위한 학교 교육을 제편하고, 종교적으로도 살생을 자제하고 모든 생물을 존중하는 채식위주의 생활..
생활의 편리를 없애야 멸망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논리..

행복을 생각할때 이런 삶을 마냥 동의하긴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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