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중2부터 고1정도 까지 읽기 적당하다 느끼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작가 특유의 제3자적 관점으로 서술하는 비유나 상황설명이 가벼운 유머로, 글의 진지함을 풀어주는것 같습니다.총7편의 단편이 고등학생부터 22~3 정도의 청년들이 주인공인,그들의 환경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를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추락하는 것은 복근이 없다 라는 소설에서도 고교 싸움짱도 결국 별 볼일없는 허세뿐인 고등학생이라는 어른의 관점에서 그 아이를 조명하는 방식이 유머러스하게 묘사되어 그 또래 학생들이 흥미롭게 볼 것 같습니다.그 밖에 미래에 대한 암울한 모습을 비유한 ‘표류‘와 빚쟁이에 쫒겨 아버지가 숨는 용도의 가방이라는 소재에서 결국 아들도 도피처 느끼는 소설 ‘가방에‘도 재미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