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 리 - 개정판
전광용 지음 / 을유문화사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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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고 해서 "꺼삐딴 리"를 읽었다.

해방 전 후의 사회상과 시대적 배경에 따라 생존을 위해 삶의 가치나 동기를 바꿀 수 도 있고 그 합리화도 가능하다. 단편이라 그 개연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서 좋은 쪽으로의 짐작으로 이해한 측면이 있다.

다른 단편들도 충매화나 초혼곡 같은 작품은 현 세대의 성에 관한 관념과 너무나 차이나는 인식이 다소간의 이질감도 느꼈다.

"곽서방"에서 해방 후 섬에서의 농업인의 삶을 알수 있었고, "면허장","남궁박사","제3자" 같은 작품에서도 그냥 당시 시대상에 대한 느낌만 알 수 있는 특별한 메시지를 받진 못했다.

그 시대 문화의 반영이라는 얘기가 이렇게 실감되기도 하고, 시대적 문화를 넘어서는 뭔가를 느끼기 위해서 오래전 출간된 작품을 보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는 특별함을 느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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