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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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시선이라는 1930년 후반에서 1940년대 초반에 태어난 여성이 한국전쟁의 폐해로 하와이로 이주해서 소작농을 하다 독일의 미술가를 만나 뒤셀도르프로 건너가 예술을 하고 그로부터의 독립과 외국인과의 결혼과 이혼 재혼등겪으면 나은 자녀들이 그녀의 사후 10년을 추억하며 하와이에서 특별한 제사를 지내면 각 자녀 손주들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같이 엮은 내용이다.

언뜻 한국의 산업화시기 이전부터 개화된 여성의 자립적인 모습과 개성적인 폐미니즘을 표방하는 것 같지만

여성이라는 겉풀을 떼더라도 개방적이고 개인적이면서, 가족 속의 나 이기보다 나와 가족의 결속이 집착이 아닌 건강한 구성원의 후원자로서의 가족이라는 인상을 받았다.

앞으로의 한국가정이 이렇게 변해가지 않을까...

쉽고 간결하고 쿨한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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