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공지영 지음 / 해냄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586세대중 사회적 아픔에서 못 헤어나와 기성세대가 되어야할 위치임에도 계속 주변인으로 남아 고통받고 있는 전 운동권 인물들을 그린 소설이다.
1994년에 쓰여진 이 소설 속에 대사 중 여주인공은 앞으로 그들 중에서 권력을 잡고 노동자의 세상을 구현할 희망을 얘기한다.

이미 현재형이 되어버린 그들의 권력하에서 세상은 바뀌어져왔을까? 또 그들은 과거의 노은림과 지금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인가 회의감이 든다. 그리고 노은림과 김명우는 사회 정의와 약자들을 위해 싸웠지만 사회가 바뀌면서 이제 어느 틈엔가 그런 대의보다는 그들만의 리그가 그리웠던것이 아니었을까?

그들의 용기있는 민주주의 열정이 현재 토대가 된것은 부인할 수 없지만 그들도 이제는 자리를 내줄 물러나야할 세대가 아닌가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