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흔히 역사를 암기과목이라 생각하고 외우려고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역사책이지만 흥미를 유발할 세계사에서 여러 묵직한 사건들의 핵심을 ˝집˝에 있는 거실, 주방, 지하실 같은 용도에 비유하여 짧고 간결하게 썼다. 평소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역사를 이렇게 접근하는 방식은 처음이었던거 같다. 교과서나 우리가 흔히 봤던 책들에선 나오지 않았던 이면을 더욱 집중적으로 나왔다. 원래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어도 이 책에선 예를 들어 베트남전쟁을 설명할때도 당시 베트콩들이 원활한 보급과 피난이 가능했던 ˝꾸찌터널˝을 중점적으로 다루었고 구텐베르크가 우리 고려보다 인쇄술을 40년이나 늦게 발명해도 더 빠른 상용화와 성공이 가능한 비결에 대해서도 설명해 유익했던 것 같다. 여러 주제들을 20~30페이지 정도로 간결하고 핵심을 짚었고 그 주제와 가장 어울리는 집 공간을 연결지어 설명하고 메시지를 주는 부분도 꽤나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너무 틀애 박힌 역사를 우리가 학교에서 공부하였어서 앞으로는 이런 책들이 나와서 많은 학생이 역사를 기피과목보단 즐길수 있는 과목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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