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수탉 분투기는 한 시골 농장에서 살아가는 어느 토종닭의 이야기이다. 주인공 수탉 ‘나‘가 태어날때부터 죽을때까지의 삶을 줄거리로 풀어내는데 꼭 닭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인간 사회에 있어서도 적용할 수 있는 풍자소설이다. 일부 아프리카나 개발도상국들을 제외한 현재는 거의 모든 나라가 산업화가 진행중이거나 진행이 되었다. 인간들은 더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들면서 최대한의 효용과 이득을 원한다. 그래서 기계를 발명하여 단시간에 많은 물건을 생산하게 하였다. 주인공의 삶은 이 외에도 우리 인간들이 겪는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흰색 깃털이라는 같은 농장에 있는 토종닭과 무한경쟁으로 일인자로 등극하고자 피터지게 경쟁한다. 하지만 결국 흰색깃털이 부상에 당하고 말자 잡아먹히려고 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원수이자 주적이었던 흰색 깃털을 마지막으로 구출해준다. 따뜻한 동족애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던 소설이었지만 꽤나 비현실적이고 과장이 심한 내용은 좀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