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합과 체는 유전적으로 난쟁이로 태어난 쌍둥이이다. 난쟁이인 아버지로 인해 둘 다 키가 작고 학교에서도 특별한 존재로 인식되어 놀림을 받는다. 둘에 자존감은 항상 낮고 자신의 키를 키우기 위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찾던 도중, 계룡산에서 왔다는 어떤 미스터리한 도사를 만나게 된다. 이 도사는 33일간 계룡산 형제동굴에서 수련을 하면 원하는 소원을 이뤄진다고 말했다. 그래서 합,체 형제는 키가 크는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 곧바로 계룡산으로 향하게 된다. 하루하루 즉석식품으로 버티며 계룡산에서 똑같은 일정으로 지루하게 수련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계룡산 도사가 도사가 아니라 정신이 이상한 실종노인이라는 것을 라디오를 통해 듣게 된다. 잔뜩 기대를 했던 체는 이소식에 특히나 더 실망하게 된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서울로 돌아오게 되면서 좌절을 맛본다. 그러나 이 둘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경험을 얻게 된 것을 나중에 깨닫는다. 계룡산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활습관을 바꾸게 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되고 학교에서도 남이 자신들의 키를 놀리더라도 거기에 개이치 않게 된다. 결론적으로 체는 키가 큰다는 걸 믿고 계룡산에 다녀왔지만 수련을 통해 남과 비교보단 자존감을 높이는 거에 더 열심히 노력하였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이 되는것이 중요하다는 작가의 메시지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