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식이라 하면 떠오르는 흔한 이미지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오히려 자식이 더 생각이 깊다. 주인공 아름의 시점으로 부모의 사랑과 자신이 처한 상황을 본다. 아름의 부모는 둘이 17살때 만나서 아름을 낳은 것이다. 하지만 미숙아로 태어나고 일찍 낳은 탓에 아름은 여러가지 병을 앓는다. 아름은 세살때 전세계에서도 희귀병으로 알려진 노화를 겪게된다. 일년을 십년처럼 늙는 이 병 때문에 노인들처럼 눈이 침침하거나 앞이 뿌옇게 보이는 증상이 보이게 된다. 이러한 아름이는 엄마 친구덕에 방송도 타게 되면서 후원도 받게 된다. 그 유명세때문에 아름의 상황을 가지고 영화를 만들어 흥행을 하게 만드려는 어떤 영화감독이 ‘서하‘라는 여자로 접근하여 아름과 친해지면서 많은 정보를 파헤지려고 하기도 하고. 아름은 이 사람이 남자였단 사실을 알고 충격과 상처를 받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의지했던 존재였어서 불만을 표출하지 않는다.

이책에서 포인트라고도 생각하고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자신의 최후를 맞이하면서 준비하는 부분이었다. 부모님을 원망할수도 있지만 아름은 원망하기보다 자신을 탄생시켜주고 살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며 이해한다. 나였어서도 부모님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원망스러웠을테지만 주인공은 자신이 남들과는 다르지만 태어나게 해준 부모님에게 감사하며 최후를 맞는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 감사하며 낳게 해주신 부모님에게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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