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은 2차 세계대전 직후에 나온 소련의 몰락을 동물들로 풍자한 내용이다. 정말 많이 읽히고 유명한 소설이라 줄거리는 대부분 알테지만, 지금 읽으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지만, 이념갈등과 냉전이 심한 시기였다고 많이 들어봤어서 이념갈등이 거의 없는 요즘 읽으니 스탈린식 사회주의에 대한 풍자로 재밌게 읽었던거 같다. 지금 시점으로 봤을땐 공산주의는 실패한 체제이다. 하지만 오웰은 책을 쓴 2차세계대전 직후에도 마치 미래를 예견한거처럼 미리 소련의 패망을 이책에서 풍자를 통해 언급하였다. 작가는 자신이 사회주의자지만 소련 스탈린식 전체주의를 싫어했던 사람이다. 주인공 나폴레옹도 처음에는 부폐한 인간들을 몰아내기 위해 혁명을 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자신의 권력을 위해서 자신들이 만든 규칙을 자기 입맛에 맞게 바꾸고 잘 지키지도 않는다. 이념 갈등이나 냉전은 끝났지만, 언제나 파시즘이나 포퓰리즘은 쉽게 우리를 현혹하고 유혹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서 봤듯이 또다른 실패를 범해선 안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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