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꿈,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바뀌지만 많은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은 부모가 원하는 안정적이고 돈을 잘버는 직업을 갈망한다. 책에 등장하는 등장인물들은 각자 원하는 직업이 있지만 이루지 못하고 있다. 혜영은 작가가 되고 싶지만 부모님은 약사가 되길 원하고, 수지는 배우가 되고 싶지만 피아니스트가 되도록 부모님이 원한다. 여기서 꿈을 이루게 해주는 등장인물인 음악 선생님 유한민과 불우하게 공사판에서 일을 하는 박하가 나타난다. 박하는 피아노 치는걸 좋아하고 타고난 아이이다. 누나는 라이브 카페를 전전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피아노를 칠수만 있다면 행복해하는 아이이다. 가을 음악제에서 뮤지컬을 한다는 걸 듣고 혜영이의 대본을 주워서 뮤지컬 대본으로 제출을 시킨다. 하지만 혜영은 자신의 꿈을 접고 부모님의 바람대로 약사가 되려고 했지만 박하때문에 자신의 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일인 작가를 부모님과의 충돌을 겪더라도 감수해서 이뤄내는 용기를 얻게 되었고 마침내 부모님도 허락을 하면서 이야기는 끝난다. 청소년 소설에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는 결국은 꿈을 이루는 해피엔딩을 가지고 있다. 주제의식이 뚜렷하고 각자 원하는 것을 음악제를 통해 이뤄내는 감동적인 이야기였던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