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히스토리 - 우주, 지구, 생명, 인간의 역사를 통합하다
신시아 브라운 지음, 이근영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을 읽으면서 스티븐 호킹의 시간의 역사,유발하라리 사피엔스,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 레리고닉의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세계사 를 합쳐놓은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말하고 싶은 건 우주적 관점에서 본 지구 생물 인간과 그 생존을 말하고 싶은 것이다.
물론 그런 거시적인 관점도 필요하고 한권으로 묶어 요약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짬봉에서 결국 얻어야 할 교훈은
1.광활의 우주에 대한 경외감?
2.생물학적으로 신생아에 위치한 인간의 진화단계?
3.급속한 산업발전으로 인한 자연파괴와 인간 스스로의 멸종으로 나아가는 이기심의 경고?

이런 다소 진부한 주제를 얘기하기 위해 인간의 문명을 그 안에 끼워 넣어 서술하는 것은 왠지 주제에 이탈하는, 지면 늘기식의 서술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책에 비해 인간의 정치 종교적인 사건의 서술보다 사회 문화 발달과정을 중시했다는 점도 있지만 책장을 덮으면서 그러한 서술도 사족이라는 생각이 든다.

결국 첫 장과 마지막 장이 얘기하고 싶은 핵심일것이다. 인간의 문명부분을 시대적 역사의 서술보다는 진화 발달 측면의 과학적 접근이 오히려 주제에 더 적합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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