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밤에 사흘에 걸쳐 책을 다 읽었다. 책의 내용은 서문만 읽어도 다 알 수 있는 내용이고, 그 주장을 뒷받침하려고 장황하게 당시의 시대상, 정황상 증거들을 나열했다.책을 읽으면서 강만길 교수가 쓴 고쳐쓴 한국근대사와 비교해 보면 그 분위기와 논조는 같았다.식민지근대화론을 무작정 부정하고 그 시대를 보면 아귀가 맞지않는다.일본은 내선일체화라 얘기하고 한국은 식민지착취를 얘기한다.그 중간이 존재하지 않으니 항상 대화하지 못한다. 많은 이가 이 책을 너무 일본편애라 생각하는 이유는 그간 한국역사교육이 국수주의에 함몰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의견도 들어보고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는분의기 조성이 먼저 아닐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