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랑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넬리 스테판 글, 앙드레 프랑소와 그림, 정지현 옮김 / 보림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큰 딸 아이가 5세때, 피터팬 책을 즐겨보곤, 하루종일 상상놀이를 즐기던 때가 있었습니다..

피터팬.. 읽었던 책 또 읽고, 또 읽고, 또 반복, 반복...

특히나 좋아하는 페이지는 또 그 부분만 어찌나 마르고 닳도록 읽어 달라고 하던지...

글도 모르는 아이가

급기야는 글밥 많은 책을 줄줄줄~ 외워서 읊기 시작합니다..

그걸로는 모자랐는지.. 엄마랑 역할놀이 식으로 하다가

성에 또 안차는지 혼자서 상상놀이를 합니다...

그 상상놀이에 흠뻑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올인하면서 놀때가 엊그제 같네요..

 

결코 어른으로 성장하지 않는 피터팬과

아이들이 영원히 살 수 있는 네버랜드, 도시 아이들과의 만남, 해적과의 싸움

현실속에서는 결코 일어 날 수 없는 판타지의 세계를

아이들은 너무나 좋아하고 즐기고 상상하는 구나... 라구 느꼈었고,

7세가 된 지금도 여러 캐릭터 설정을 해 가며, 매일 한번 이상은 혼자서 상상놀이를 하곤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롤랑의 롤랑의 아이들의 특별한 친구가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드네요..

"쨍" 하고 주문을 외우기만 하면, 상상의 생각들이 현실로 짠~ 하고 나타나는

아주 특별한 능력을 가진 아이 롤랑

현실세계에선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고, 오히려 사고치는 아이로 통하지만

상상의 세계에선 주인공이 되어, 그만의 독특하고 즐거운 삶을 살아가는 아이..

 

아이들의 생각과 상상을 반영하고, 구체화시켜주고, 대리만족까지 시켜주는 롤랑의 모습에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면서,,, 스토리에 몰입하고, 마음속으로 열광하고

그래.. 어른들은 정말 우리의 마음을 몰라줘.. 하면서 은근 스트레스를 풀 지도 모르겠군요..

 



롤랑은 원래 1957년 미국과 독일에서 출간된 작품이며,

1958년 뉴욕타임스 올해의 우수그림책으로 선정되었던 작품이

1992년에 프랑스에서 다시 출간되었다고 합니다..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쓰여진 이 작품은 검은색, 푸른색, 황토색만으로 삽화가 그려져 있는데

50년 세월이 흘렀다고 해서 아주 촌쓰럽거나 시대에 뒤떨어지거나 하지 않네요..

올드하고 클래식한 느낌이 아주 독특하고 따뜻하게 다가 왔고

전체적인 그림에서 또 하나하나씩 띁어 보게 하는 매력이 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쨍"이라는 주문과 함께 아이들을 상상의 나래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아주 멋진 책인것 같습니다..

 



 

이 책 읽고 또 열심히 상상놀이 하는 딸아이의 모습을 보게 되네요..

비록 상상속이긴 하지만 그 안에서 뭐든지 될 수 있고, 뭐든지 이룰 수 있고는

불가능이라곤 없는 세계..

상상의 나래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헤엄치다가 현실 속에서도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우리 아이가 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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