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바다가 되어
고상만 지음 / 크루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담북스로 받은 도서입니다.

 

작가님의 시선

 

이 책을 쓰기로 처음 마음먹은 때는 2011년 어느 날이었다.

...

이 동화의 모티브가 된 그 날의 기사는 어느 여성 조련사의 실화였다.

2011년 당시, 동물원에 갇혀있는 돌고래를 바다로 돌려보내자는 이슈가 뜨거웠을 때 돌고래 조련사였던 제보자가 실제 겪은 사례를 인터뷰한 기사였다.

동물원에는 잡혀 온 돌고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잡혀 온 엄마 돌고래와 아빠 돌고래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도 있다. 주인공인 아토 역시 그렇게 동물원 수족관에서 태어난 새끼 돌고래이다.

 

그런데 엄마 돌고래와 새끼 돌고래가 함께 공연에 투입된 날, 링을 통과한 엄마가 떨어질 입수 지점에 새끼 돌고래가 있었다. 엄마 돌고래는 새끼를 살리기 위해 본능적으로 '세 번 몸을 비틀어' 물이 아닌 콘크리트 무대 바닥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3일 후 , 엄마 돌고래는 끝내 숨졌다고 한다.

 

스토리

 

심장병을 가지고 있던 엄마는 종안의 곁을 떠나 아빠와 살고 있다.

그런 종안도 엄마처럼 심장병을 선천적으로 타고난다.

 

병원에서는 종안의 심장이 오래 버틸 수 없다는 이야기를 아빠는 전해듣는다.

 

종안이와의 시간이 얼마 없음을 알고 종안이와 동물원에 간다.

 

그곳에서 돌고래 공연을 종안과 같이 본다.

 

종안은 아빠의 군대 후임을 통해 돌고래를 백스테이지에서도 만난다.

 

그때 우연히 돌고래와 이야기를 나눈다.

 

.....

 

돌고래는 자신의 부모님과 떨어질 수 밖에 없었던 내용을 공유한다.

 

종안은 어떤 행동을 했을까?

돌고래는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었을까?

그 주변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책을 덮으며

 

동물원은 어떤 공간인가?

 

우리에겐 어떤 공간이었는가?

 

자유는 무엇인가?

 

넓은 파도는 어떤 의미인가?

 

삶은 무엇인가?

 

문학은 읽으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이런 상황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라는 물음을 던진다.

 

그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역할은 무엇인가?

 

책에선 동화로 소개된다.

 

글알도 크고 중간에 그림도 있어

마음만 먹으면 4~5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느껴진다.

 

내용도 심오하지 않아

페이지가 잘 넘아갔다.

 

동화적인 요소가 감미된

쉬우면서도

질문이 굵직한

 

'너의 바다가 되어'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