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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2009년 여름,조금 지쳐있던 나를 본 지인이 선물한 책이다
첨에 목차만 대충 훓어보고 내키지 않아 책장에 고이 모셔뒀는데
2년만에 꺼내어 일주일 만에 조금씩 나눠 읽었다
제목이 거창해서 나름 기대를 했는데
어째,한장 한장 넘길수록 깊이가 없고 몰입감도 떨어져
자꾸 페이지를 보게 되고 책 표지에 가격도 살피게 됐다
선물로 준 책이라 의무감에 앞표지에서 뒷표지까지 일독을 하고
중간 중간 다시 훓어 보기도 했는데
이런 류의 책 중에서도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이다
머랄까 진부하고 별로 공감이 되지 않는 작가의 혼잣말 같은 느낌이랄까
부모와 딸 사이의 대화에 멋 모르는 제3자가 억지로 끼어있는 느낌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나이가 들었나보다
앞표지를 보니 10대에서 청년기에 들어서는 딸에게 쓰는 글이라고 나와있다
책을 읽어보지도 않고 제목만 보고 무작정 선물한 놈에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 같다^^
청소년들이 보기엔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단,20대도 지나고 자녀도 없는 나에겐 그냥.. 보통 이하의 실망스러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