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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 - 결과만 얻으면 하수, 사람까지 얻어야 고수다!
김대식 지음 / 북클라우드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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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관계의 비밀』이라는 이 책은 서평이벤트에 응모하기 시작한 후 처음으로 당첨되어 읽게 된 책이다. 어릴적부터 워낙 책에 사람 사이의 관계라든가 사람의 내면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 책이 이벤트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바로 신청을 하게 되었다. 책을 받고나서는 그저 책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에 기분이 좋았다. 그런 흥겨운 기분으로 책을 펼친 나는 놀라고 말았다. 바쁘다는 이유로 요즘 책을 제대로 못읽고 있어서 이 책을 기간내에 읽고 서평을 쓸 수 있을까 싶었는데, 그런 걱정은 언제했나 싶을 정도로 무섭게 집중하게 되었고, 빠르게 읽어내려갔다.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좋은 말들이 한가득했으며,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드는 그런 내용들이 한가득있었다.

  일단 가장 마음에 든 부분은 '편지'에 관한 내용이 적혀있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은 글쓴이가 종종 가족과 지인들을 위해 편지를 쓴다고 말하며 편지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해준 부분이다. 요즘은 보통 문자보다는 카***과 같은 대화형 메신저를 사용하고,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는 것은 SNS를 통해 주고받는다. 그러나 여기서는 SNS나 대화형 메신저와 다르게 편지가 얼마나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 주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편지를 써주고싶은 사람들의 목록이 하나 둘 생각나기 시작했다. 생각난 김에 이미 한 사람에게는 실천도 했고. 처음에는 실천하면서도 긴가민가했었다. 게다가 이쁘고 아기자기하게 정성들여 적어놓은 편지가 아니었기때문이다. 그러나 그 효과는 대단했다. 딱히 많은 내용을 쓰거나 하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받은 사람은 꽤나 좋아했고 고맙다고 감동이라며 계속해서 얘기해주었다. 아무래도 이 책에 적힌 말들.. 괜찮다 느끼는 것들 하나하나 실천해가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같은 느낌이 든다.

  두번째로 이야기할 부분은 나의 배려를 이용하려는 사람과 감사하게 생각하는 사람에 대해 적어놓은 구절이다. 이 구절은 소제목을 읽을 때부터 뜨끔했다. 얼마 전 친구에게 비슷한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내가 배려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너무 베풀기만 하지말았으면 한다고, 그렇게 베풀더라도 그 사람은 감사하게 생각하기는 커녕 당연한 것으로 여기며 더더욱 많은 것을 권리로 생각하고 원할 것이라는 그런 말을 들었다. 이 글을 읽어보니 더 마음에 와닿았다. 그 친구는 물론 여러사람이 그렇게 말을 해줬고, 이 저자 또한 그렇게 말을 하고 있는 거라면 난 아무래도 베품에 대해서는, 배려에 대해서는 잘못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 어디서 이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될 지 모르는 일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으나 이 저자 또한 그건 그거고 이 일에 대해서는 이 사람과 거리를 두는게 맞다는 조언을 해주고 있다. 이렇게 두 가지만 설명하면 이런 내용이 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다보면 많은 부분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서평을 쓰는 것은 현재 한번 읽고 난 후에 쓰는 서평이다. 사실 쓸 내용도 많고 실천하고싶은 내용도 참 많지만 그 이후의 것들은 두번 세번 읽어보고 체화시키면서 해 볼 예정이다. 정말 좋은 책을 이렇게 발견하고 읽고,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나처럼 관계에 대해 관심이 많거나 겁이 많은 지인들에게 꼭 한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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