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자기혁명 공부법
장계수 지음 / 나래북.예림북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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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직을 한 뒤 처음에는 무엇이든 열심히 해보려고 일에 대해 열정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그 일에 안주하게 되고 더 이상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렇게 10여년 이상이 흐르고 나면 점점 자신의 자리가 위험해짐을 느낀다. 그러한 사람들 혹은 그 전의 사람들에게 권하는 책이다.

 

  책 제목에는 직장인에게 권하는 그런 책인 듯이 쓰여있지만 사실상 내용을 읽어보면 직장인 외의 많은 사람에게 해당되는 좋은 이야기들이 한가득이다. 나같은 경우에는 아직 직장에 다니지않는, 취직준비를 하는 취준생이다. 나에게도 이 책은 꽤나 도움이 되었다. 손정의라는 분의 공부에 대한 자세, 그리고 대단한 열정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작은 꿈인 북카페에 대한 이야기, 직장에서의 입소문에 대한 이야기 등 여러 사람의 이야기와 작은 이 책 한 권으로 할 수 있는 간접경험이 참 많다는 것에 놀랐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작가의 북카페에 대한 이야기였다. 북카페는 작가가 은퇴한 이후에 하고픈 일 중 하나라고 했다. 아직은 아주 먼 이야기지만 내가 은퇴한다면 나도 북카페를 차리고 거기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이 내가 이 이야기를 가장 마음에 들었던 이유이다. 그냥 작가가 '나는 은퇴 후 북카페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북카페에 대한 많은 공부를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라고 적었다면 아마 그다지 큰 관심을 끌지 못했을 것이다. 그저 나와 비슷한 한 사람이겠거니 하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이었다. 추상적으로 생각했던 나와는 많이 달랐던 것이다.

 

  '미래에 북카페 하나를 세워야지'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도 생각하는 것이 참 달랐다. 나는 그저 책도 많이 모으고 고양이도 한 두 마리 있으면 좋을꺼라는 그런 이야기들을 했었다. 정말 추상적인 이야기만을 한 것이다. 그러나 작가는 달랐다. 일단 북카페도 하나의 카페이니까 커피를 마실 줄 알아야하며 만들 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그는 이미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 두었다. 또 인테리어를 위해 그림을 걸어 둘 생각이기이라고 했다. 그렇기에 그는 시간이 날때마다 그림보는 안목을 키우기위해서 전시회를 많이 찾는다고 했다. 게다가 가구에 대해서도 많이 찾는다고 했다.

 

  다른 많은 배울 점이 있었지만, 내게 지금 당장 가장 필요한 것 하나를 배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구체화'이다. 무엇을 생각할 때 나는 두루뭉실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공부할 때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북카페 이야기는 물론 이 책에서는 전반적으로 구체화에 대해 이야기를 참 많이한다. 딱 구체화라고 말을 하지 않아도 무엇을 배우고 무엇인가를 이뤄가는 그 과정에서 구체화하기는 필수적인 요소였다. 지금도 나는 추상적인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위해 어찌해야하나 고민만 하고 있다. 지금 당장이라도 그 습관을 바꿔야한다고 생각된다. 아무래도 이 책을 덮고 이 서평을 다 끝내는 그 순간부터 구체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플래너도 구체적으로 딱 적어놓고 하나하나 해나가고, 나의 목표도 구체적으로 딱 적어놓고 그것을 위해 해나가야 할 많은 것들을 하나하나 해 나갈 생각이다.

 

  그렇게 몇 개월, 몇 이 지난 후에도 이 마음 잊지 않고 계속해서 이 책의 작가처럼 나를 발전시켜나가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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