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쁜 땡란님의 수채화 컬러링북

마음까지 물들이는 어반 수채화 컬러링 북 - 길에서 마주친 아름다운 건물과 풍경의 기록 ㅣ 어텐션 시리즈
땡란 지음 / 제이펍 / 2023년 3월

땡란님의 '마음까지 물들이는 어반 수채화 컬러링북'이 새로 나왔습니다.

3월에 나온 걸로 알고 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요.

저 아시는 분들은 책이 너무 예뻐서 두 권씩 쟁이셨어요.

표지도 심쿵...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책에 수록된 땡란슈퍼 작품이 채색 부분만 코팅되어 있어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제일 앞에 딱 적혀 있어요.

고급 수채화용지!!!

펼치기 좋은 제본!!!

컬러링 해 본 사람은 알 거예요.

책이 쫙 펼쳐지지 않거나 낱낱이 떨어지면 얼마나 속상한지...그래서 좀 신경쓴 컬러링북은 실제본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이 책은 실제본이 아닌데도 낱낱이 떨어지지도 않고 아래 사진처럼 180도로 쫙 펼쳐져서 정말 컬러링하기 좋게 제본이 되어 있어요.

그리고 수채 컬러링 해 보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종이가 안 좋으면 절대 작가님 예시본처럼 안나온다는 걸...그래서 실망하시는 경우가 진짜 많아요.(저두 포함..ㅠㅠ) 대부분의 수채작가님들이 항상 하는 말씀이 초보에게 제일 중요한 건 물감도 붓도 아니고 종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그 말씀이 정말 맞아요.

그런데 이 책의 종이는 지금까지 나온 수채 컬러링북 중 역대급이예요.

정말 제대로 된 두꺼운 수채용지라 수채화의 느낌을 제대로 낼 수가 있어요.

아래 사진의 엠보싱 보이시죠?

두께도 굉장히 두꺼워서 물을 많이 써도 우글거리는 느낌도 적어요. 평량이 200g 이상은 되는 거 같아요.

책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먼저 책날개에 땡란님 소개가 있어요.

소개된 인스타나 유튜브에서 릴스나 쇼츠로 작가님이 채색하는 과정들을 볼 수 있어요. 마치 마법같은...

그리고 차례가 나오는데 작가님이 사용하는 화구들과 색상표, 채색기법이 먼저 나옵니다. 그리고 튜토리얼과 수채 컬러링도안, 부록 도안 이렇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먼저 채색 기법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책의 종이에는 번지기 기법이 가능합니다. 종이가 좋아서 물 많이 사용하는 기법들 해 볼 수 있어요. 제가 컬러링하면서 정말 감탄했어요.

작가님 튜토리얼 작품들 먼저 살펴볼게요.

작품들 하나하나 너무 섬세하고 화사하죠~

책을 만들면서 엄청 고심하신 게 느껴지는게 컬러링마다 이름도 다 붙여 놓으셨고, 찾기 쉽게 도안쪽수까지 넣으셨어요.

그 뒤로 이렇게 두꺼운 수채 도안들이 있고

뒤쪽에 전사나 복사해서 쓸 수 있게 얇은 도안이 한 부 더 있어서 재도전할 수 있어요. 여기에는 색연필도 잘 올라간다고 해요.

저도 두근거리는 맘으로 수채컬러링해 보았습니다.

도안들 모두 하나같이 예뻐서 뭘 칠해 볼까 했는데 분홍색 꽃들이 휘날리는 게 너무 예뻐서 이 도안으로 했어요.

#19 봄이 드리운 화관을 쓴 집

중간에 붓을 떨어뜨리는 대형참사를 겪은 두번째 작품입니다. ㅠㅠ

#01화사한지붕과소담한정원이있는집

두 작품 모두 완성하고 보니 작가님 작품에 비해 너무 부끄럽지만 무언가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환한 도안을 완성하는 느낌이 너무 좋네요.

그리고 이 책은 정말 너무 예쁘고 기분이 좋아서 완북 도전할 것 같아요.

수채를 처음 하시는 분들도 이 책이면 즐거운 맘으로 수채화에 도전해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이 서평은 네이버 힐링컬러링 카페와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