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평점 :
품절


비가 오기 시작할 무렵 읽으라던 말에
마침 장마의 시작과 함께 펼쳐든 첫 머리에서,
너는 비가 오려나 하고 말한다.

마침 가족이 광주에 있게된 참에
지금 이대로 35년을 되돌아간다면 생각해보니
아찔하고 도무지 어쩔 도리가 없어서
꺽꺽 목으로 눈물만 들이키는 내가 그려져
손을 덜덜 떨면서 책장을 넘겼다.

같은 인간이어서 죄스럽고
여전히 이런 세상이어서 끔찍하다.

만약 내가 그 시절 너로 불리운 소년에게 무언가로 불리워질 수 사람이었다면,
그 때고 지금이고 꼭 답을 들었으면 하는 단 하나 간절한 질문이 있다.
`왜. 도대체 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