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아줌마 오줌 싸다
마리 지음, 채원경 그림 / 예림당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6가지의 가슴뭉클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 긴 하루 - 동생을 돌봐야 하는 수철이. 동생을 두고 친구랑 놀고 싶은 마음에 얼음 땡 놀이를 하다가 동생에게 얼음을 시켜놓고 그곳을 떠납니다. 그리고 다시 반성을 하며 돌아서는 이야기~


2. 꽃무늬 원피스 - 몸매에 자신이 없어 긴팔을 입고 다니는 딸아이에게 민소매 꽃무늬 원피스를 선물합니다. 운동을 하고, 친구의 말에 자신있게 민소매를 입게 되는 한 친구의 이야기 넘 재미있어요.


3. 땡칠 씨! - 아빠의 별명이 땡칠이 입니다. 왜냐하면 7시 땡하면 집으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4. 수지 아줌마 오줌싸다 - 소변이 급한 비오는 날,  아이에게 우산을 빌려주느라 실례를 하게된 이야기


5. 천 개의 별에게 - 부모님의 이혼으로 따로사는 아이의 이야기. 함께 살게 해달라고 천개의 별을 접으  면서 소원을 빌었습니다. 아빠와 함께 살게 해달라고..., 그리고 울산이라는 먼 곳까지 아빠의 생일날 찾아가지만,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별에게 소원을 다시 말합니다. 이 어려움을 잘 견디게 해달라고~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때론 우리의 아이들이 부모보다 생각이 더 깊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6.아빠의 복권 - 복권을 너무나 좋아하는 아빠. 그걸 너무 싫어하는 엄마. 그런 아빠의 생일날 아이들만의 복권을 만들어 선물하는 따스한 이야기 입니다.


이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책이지만,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동화였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모두 함께 읽었는데 아이들도 참 좋은 동화책이라고 말하더군요.

재미있다고 친구들에게도 빌려주었답니다.

 

짧은 동화지만 너무나 큰 감동을 주는 글이였어요.

책바라기 모임을 갖고 있는데 이번 주 함께 읽는 책으로 [수지아줌마 오줌싸다]로 정했답니다.

함께 읽고 토론할 생각을 하니, 뿌듯하고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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