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쓰는 아이 심리백과
도리스 호이엑-마우스 지음, 이재금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아이가 떼를 써서 식사가 어려웠거나 나들이를 망치는 상황,, 그러면 어떠한 제지를 줄꺼라고 협박(?)하고  떼를 쓰는 둘째때문에 첫째에게 무조건 양보를 하게 하고  형제끼리 싸웠다고 벌을 세운다. 그리고 칭찬보다  바람직 하지 못한 행동에 더 많이 반응하며 안된다고 말한다.
이것이 나의 일상에서 아이들을 키우며 종종(?) 일어나는 일들이며 나의 대처 방식이었다. 

제 3자의 입장일때는 '왜 아이를 떼쓰게 둘까 , 첫째는 무슨 죄야 등등'단순하게 생각했지만, 엄마의 입장이되어서는  '아이가 왜 그럴까, 이럴 땐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나의 양육태도에 문제가 있어서 그런가 등등'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히면서 당황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상황에서 어찌 해야할지 우왕좌왕하며 이럴 땐 이렇게 하라는 정답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 때 그때 나의 대처방식이 옳았는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

그럼에도 지금까지 아이들의 육아나 교육, 심리에 대한 도서는 이러한 상황을 한 부분으로 간략하게 다루고 있어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이 책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사례(예를 들어 시간 제약이 있을 때 아이가 혼자 옷을 입으려고 해 늦어지는 상황)를 통해 아이가  떼쓰는 상황에서의 심리를 이야기 한다.  그래서 아이가 그 상황에서 그럴수 밖에 없었음과 그것이 아이의 표현방법이라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다. 
 

 또한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양육지침(양육 ABC)은 일상생할에서 내가 쉽게 시도 해 볼 수 있는 내용(ABC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어 자녀의 행동에 대처하는 데 좋은 지침서가 될 듯 하다.
무엇보다  내가 내 아이의 눈을 맞추기 보다 아이에게 내 눈을 맞추게 했던 나의 양육태도를 뒤돌아 보게 하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