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몸으로 학교 간 날 꿈공작소 1
타이-마르크 르탄 지음, 이주희 옮김, 벵자맹 쇼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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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몸으로 학교 간 날~

제목 부터가 너무나 독특합니다.

아이들이 읽고 너무나 재미있어 하네요.

 

늦었다고 서두르는 아빠.

그런 아빠에게 옷을 입어야 한다고 말하고 싶은 피에르~

그러나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알 몸으로 학교에 갑니다.

단지 아빠가 챙겨주신 가방과 빨간 장화만 신고서...,

아이들과 함께 그림 책을 읽으면서 이야기를 했어요.

겉표지부터 이야기를 했지요.

겉표지를 본 아이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 근데 좋은 가봐"

왜? 그렇게 생각했니?

얼굴에 표정이 웃고 있는거 같아요.

창피할꺼 같은데...,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내용을 보면서 아마도 엄마는 안계시는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아빠가 챙겨주는 것을 보면, 어쩌면 엄마가 출장을 가셨는지도 모르겠지~라는

이야기도 해 보았어요.

그러나 피에르의 알 몸을 보고도 놀리는 친구가 없었어요.

놀리는 것이 아니라, 빨간색 장화가 예쁘다고 합니다.

또한 선생님도 알 몸으로 학교에 온 피에르에게 별다른 말씀도 없으셨지요.

발표를 한 피에르에게 칭찬을 합니다.

나중에 옆 반 친구도 알 몸으로 나타납니다.

초록색 장화만을 신고서...,

아이들은 말합니다.

근데 엄마 춥지 않을까요?

다른 친구들은 긴 팔을 입었는데, 많이 추울꺼 같다고.

"5살 때, 친구들이 오줌싸면, 유치원에 두었던 옷을 주고나, 엄마들이 가져왔는데..,"

피에르는 왜 옷을 안가지고 오실까?

선생님은 왜 집에 전화해서 옷을 가져다 주어서 입게 해주지 않으실까?

아빠한테 할말을 못했어도 스스로 옷을 입으면 되는데 왜 안했을까?

라는 질문들을 쏟아 내더라구요.

참 재미있게 읽었고, 또한 많은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나눌수 있는 책이여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들도 색다른 책내용과 그림을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거 같아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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