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양장)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는 참 특이하다.

내가 본 일본 문화는 크게 두 가지 색을 가지고 있다.

변(태)스러움과 순수함

 

변스러움은 뭐 더 설명할 필요도 없고, 순수함은 <러브레터>류의 순수하고 따뜻한 류의 영화나 만화나 소설을 말한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순수함의 색으로 분류할 수 있다. 거기에 교훈이랄까 개도랄까 뭐 그런 걸 주려고 해서 (그걸 멋지고 센스 있게 주는 게 아니라 너무 드러내면서 줘서) 별 하나를 깎았다. 보육원 원장과 나미야 할아버지의 관계 때문에 이런 기적이 일어났다는 뉘앙스도 쫌 와닿지 않았고. 그래도 성심성의껏 답장하는 나미야 할아버지의 마음은 좋았다.

 

작가의 명성 때문에 기대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가? 기대를 많이 했는데, 기대보다는 쫌 별로였다. 그냥 별로였다는 건 아니고, '기대'보다는 별로였다는...

그래도 히가시노 게이고가 왜 유명한지는 알 것 같았다.

재미있게 읽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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