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 우리는 누구나 날 때부터 2인조다
이석원 지음 / 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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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나의 명랑을 되찾기 위해 그것을 방해하는 것들을 버리고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만난 책이라 그런지 공감이 많이 됐다.


나도 나를 다시 사랑하고 힘 주고 내 생각해 주며 살아야지.. 하며 다짐해 본다.

내가 쭈구리같이 느껴지는 순간들이 또 오겠지만, 바닥으로 꺼졌다가도 좀 더 유연하게 올라올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지금 내 나이, 직장에서의 위치 때문에 마음대로 할 수 없는 것은 여전히 있겠지만.

그래서 '나는 퇴사하면 내 마음대로 막 사는 할머니가 될 거야~'를 속으로 외치겠지만. (이게 지금 나를 다독이는 가장 강력한 말이다 ;;)


여튼 나이 든다는 건 여러 가지 빠져나가는 것들이 있는 만큼 채워지는 것들이 있는 것 같다. 

스스로에 대해 많이 생각한다는 건 그만큼 잘 늙는다는, 괜찮은 어른이 된다는 것과 연결되지 않을까? 이석원 작가님처럼 나도 스스로를 계속 살펴보고 점검하며 괜찮은 어른이 돼야겠다. 


책을 읽는다는 건 3인조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나, 내 안의 나 그리고 저자와 함께 묶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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