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6차산업으로 성공하기 - 생산에 가공, 유통, 관광까지 더한 성공귀촌의 모든 것
유상오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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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를 앞둔 많은 사람들이 회사를 퇴직하면 농사나 짓고 살겠다는 귀농의 꿈을 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강원도나 경기도 양평 등에 전원주택을 짓고 농사를 지어면서 살고 싶어 기획부동산을 통해 무작정 농지부터 사고, 좋은 집을 짓고 돈 되는 작물이라는 소문에 돈을 쏟아 부었다가는 사기만 당하고 퇴직금을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나 역시 강원도에 전원주택지라고 해서 땅을 구입했으나 알고 보니 도로가 없는 맹지인지라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아무런 지식도 없이 다른 사람 말만 듣고 했다가 엄청난 물질의 손해만 봤다.

 

많은 사람들이 호젓한 시골 마을에서 풍성한 수확을 거두고 건강한 생활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꿈에 가깝다. 실제 귀농, 귀촌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농사를 짓더라도 터에 맞는 작물과 재배방법, 지역민들과의 정서적인 교류, 생산물에 대한 판매방법, 좋은 농지를 구하는 법 등 배우고 익혀야 할 것들이 많다.

 

이 책은 현재 한국귀농귀촌포럼 운영위원장, 한국농촌관광학회 부회장, 농촌진흥청 자문위원, 새마을역사연구원 위원, 녹색소비자연대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40년 이상 지속될 한국 사회의 고령화와 양극화, 내수침체 구조 속에서 개인이 은퇴 후 살아갈 수 있는 자립적 일자리 창출 방법과 자조적 복지 모델을 연구해왔으며, 국내 귀촌컨설턴트 제1호인 저자 유상오 박사가 풍부한 사례 제시와 분석을 통해 은퇴 이후를 준비하는 독자들에게 귀농귀촌으로 성공할 수 있는 자세하고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은퇴 준비, 귀농귀촌으로 하라. 2장은 귀농귀촌, 우습게 보지 마라. 3장은 귀농귀촌 6차산업이 답이다. 4장은 귀농귀촌 6차산업으로 준비하기, 5장은 귀농귀촌 새로운 모델로 성공하라 등이다.

 

저자는 특히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6차산업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은퇴전략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한다. 저자는 귀농, 귀촌은 이제 좋은 환경에서 농사 짓고 조용히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6차 산업은 농림수산업에 제조업 그리고 서비스업을 더한 것이다. 생산과 가공뿐 아니라 유통과 관광까지 접목한 융복합 창조산업이다. 예를 들어 특정 작물을 재배한다면 인터넷 등을 통해 자신의 브랜드로 직접 가공해서 판매하고, 주말에는 민박과 농업관광으로 활용하는 식이다.

 

귀농·귀촌을 시도 했다가 실패한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본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이들의 실패 원인이 철저한 준비 과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성공적인 귀농·귀촌을 위해 2의 행복한 삶을 누리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귀농귀촌 8계명을 제시한다. (1) 지금 바로 귀촌 준비를 시작하라. (2) 귀촌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라. (3) 가족이 함께 준비하라. (4) 은퇴 후 농촌에서 할 일을 지금부터 시작하라. (5) 농촌에서 초기 투자를 하지 마라. (6) 도시와 농촌을 평생 연결하라. (7) 끈끈한 인간관계 네트워킹을 만들어라. (8) 그린투어를 익혀라.

 

이 책으로 귀농귀촌의 새로운 트렌드인 6차산업에 대해 철저히 공부하고 준비한다면 은퇴 후나 귀농귀촌을 결심했을 때 더욱 성공적인 인생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은퇴를 앞둔 분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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