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주지 않고 분노를 표현하는 대화의 기술 - 아프지 않게, 솔직하게 내 마음을 알리는 법을 배운다!
강경희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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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주변에서 쉽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다. 물론 나 자신도 그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럴 경우 화를 내는 쪽이나 당하는 쪽이나 모두가 상처가 된다. 심할 경우는 큰 싸움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 이런 일이 없기 위해서는 그냥 화를 흘려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화가 치밀어 오를 경우 그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가지 않도록 애를 쓰는 것이다. 물론 쉽지가 않다. 따라서 좀 더 근본적이고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에 화를 내지 않도록 습관을 기르는 게 화를 다스리는 최선의 방법이다.

 

기술의 진보나 산업의 발달은 우리에게 커다란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스트레스 사회’ ‘스피드 사회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부정적인 측면을 불러온 것 또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모두가 욕구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야 하는 사회, 하루 종일 전속력으로 달리지 않으면 뒤쳐진다는 느낌을 주는 사회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화를 다스리기 위해 좋은 생활 습관을 갖춰야 될 것이다.

 

이 책은 컨설팅 코리아 대표 컨설턴트로 기업과 공공조직을 대상으로 어서티브 커뮤니케이션 과정, 서비스 능력 향상 과정, 리더십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강의하고 있는 저자 강경희가 우리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고 분노마저 긍정적으로 표현하게 해주는 '어서티브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오늘날 분노를 숨기는데 익숙한 우리들에게 할 말은 하고 살라고 조언한다. 할 말을 다 하고 살기에는 용기가 부족한 우리, 하지만 그렇다고 언제까지 내 감정을 부정하며 남에게 맞춰 살 순 없는 노릇이다.

 

주변 사람들을 둘러보면 그들이 겪는 감정적 불편 중 으뜸은 분노를 처리하는 문제이다. 건강하게 분노를 해소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 이들은 화가 날 때 스스로를 달랠 줄 몰라 고통스러워한다. 쉽게 자기보다 약한 자를 공격하거나, 혹은 자기를 공격하여 우울감에 휩싸인다. 우선은 분노의 정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분노는 본질적으로 받지 못한 사랑이다. 지금 받지 못한 사랑뿐 아니라 무의식 깊은 곳에서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마음이 분노의 근원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기쁨과 슬픔·우울함처럼 분노 또한 자연스런 감정이라고 이야기 한다. 자신은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이라고 애써 부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다만 무작정 화를 내고 분노하기보다 무엇에 화가 나는지 인식하고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해야 한다. 자신에 대해 잘 알아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내 감정이 어떤 상황에 취약한지, 화가 나면 어떤 행동을 하는지, 오랜 마음의 상처를 언제 드러내는지, 몸 컨디션에 따라 기분은 어떻게 달라지는 지자기 자신의 상태를 잘 알아야만 분노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때로 우리는 살아가면서 절망적인 사건이나 일을 겪고 심리적인 상처를 입는다. 이 아픔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깊은 곳의 감정을 누군가에게 털어놓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상대방과의 유대관계가 더욱 강화되고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은 주변에 따끔한 말을 하고 뒤돌아서서 후회하는 분들과 자존감도 되찾고 당당하게 말하는 습관을 가지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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