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4.0 - 긍정심리학의 대한민국 직장인 행복증진 프로젝트
우문식 지음 / 물푸레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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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새해를 맞이할 때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하고 인사말을 건넨다. 서로 인사말을 주고받으면서 사람들은 새로운 소망을 품고 새로운 결심을 한다. 올해는 작년에 이루지 못한 일을 반드시 이루리라고 다짐하면서 그동안 수없이 결심했다가 이루지 못한 것들을 이번에는 꼭 이루리라고 굳게 결심한다.

 

대한민국은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놀랄만한 경제성장을 이뤄냈다. 경제뿐만 아니라 스포츠, 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세계 10위 안에 들 정도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올해 1인당 국민소득 2만 불 시대에 접어든 대한민국은 과연 국민소득이 높아진 만큼 국민들은 행복할까? 누구에게 물어봐도 나는 행복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못하다.

 

이 책은 10년 이상 긍정심리학을 연구하고 실천한 사람으로 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 긍정심리학 주임교수, 한국긍정심리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인 저자 우문식이 15년 동안 전 세계에서 긍정심리학자들과 과학적인 연구와 실천으로 입증한 결과를 압축해 놓은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연구를 통해 행복은 진화한다.”면서 현재 우리가 추구해야 할 행복은 행복 4.0”이라고 주장한다. ‘행복 1.0’은 행복은 원하는 것을 얻는 데서 온다, ‘행복 2.0’은 행복은 안과 밖에서 온다, ‘행복 3.0’은 행복은 사이에서 온다, ‘행복 4.0’은 행복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제시한 방법들은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 있다. 누구든지 행복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바꾸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는 다짐을 한다면 긍정심리학의 행복 플로리시 도구들을 이용해 행복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긍정심리학이 주장하는 가장 기본 가정은 인간에게는 질병, 질환, 고통이 발생하는 것과 같이 강점과 미덕, 탁월함도 주어진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긍정심리학은 적극적으로 행복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학문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행복은 실천이다. 머릿속으로 행복해지고 싶다고 생각만 한다면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p.558)고 하면서 과감하게 행동으로 옮길 것을 권한다.

 

기아자동차 최갑도 차장은 생산직 출신으로는 드물게 사내강사로 성공한 사람이다. 지독한 가난 때문에 중학교 1학년 때 학교를 중퇴하고 식당 종업원과 요정 심부름꾼을 전전하면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배움의 끈을 포기하지 않고 고입, 대입 검정고시를 거쳐 기능대학에 입학했다. 기아자동차 생산직에 입사한 후에도 배움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고, 노력 덕분에 현대차 그룹 최우수 강사로 선정되었다.

 

많은 사람이 행복을 뒤로 미룬다. 가족여행을 가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잘 알면서도 여건이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포기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따로 있는데도 당장 먹고 살 길이 없어 마지못해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며 견딘다. 하지만 행복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안타깝게도 죽음이 코앞에 왔다 간 다음에야 그 사실을 깨닫고 허겁지겁 행복하게 살 목표를 세우고 실천한다.

 

이 책을 읽고 행복은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행복은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누가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닌 스스로 만들려고 노력할 때 얻을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 사회에 행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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