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거북이도 뛰게 한다 - 위대한 리더를 만드는 변하지 않는 7가지 원칙
조엘 맨비 지음, 김진선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허센트 회장이 운영하던 ‘허센트 패밀리 엔터테인먼트’는 사랑을 모토로 하는 기업이었고, 사랑의 가치에 대한 중요성을 깨달은 조엘 맨비는 허센트 회장의 뒤를 이어 CEO가 됐다.

 

이 책은 새턴자동차의 유능한 간부를 거쳐 사브 노스아메리카의 CEO로서, 가장 최근에는 허센드 패밀리 엔터테인먼트(HFE)의 회장이자 CEO로서 25년여 동안 이 리더십 철학을 다듬어 온 조엘 맨비가 존경받는 CEO가 되기까지 그가 겪은 수많은 실패와 고민을 털어놓으며 사랑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 리더로서 겪게 되는 많은 문제와 어려움,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그의 구체적인 경험담과 솔루션은 책의 내용을 실전에 적용할 때 도움을 준다. 사랑하고 싶지만 성과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여 마음을 강하게만 다잡아 온 리더들은 이 책을 통해 전에 없던 코칭을 받게 될 것이다.

 

저자는 서른여섯의 젊은 나이에 새턴 자동차 CEO가 된 성공신화의 주인공이었다. 더 높은 연봉을 좇아, 성과를 좇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무조건 달려갔다. 쉼 없이 달려가던 그는 어느 날 큰 위기를 맞고서야 자신은 가족과 여유를 상실한 채 살아온 것을 깨달았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삶의 태도를 취하기로 결심한 그는, 허센트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회장의 제의를 받고 그 뒤를 이어 CEO로 취임했다. 그리고 사랑을 모토로 하는 기업인 허센트 패밀리 엔터테인먼트에서 사랑의 가치를 알게 된다. 그는 ‘사랑이 일하게 하라’고 말한다. 오래 참음, 친절, 신뢰, 이타성, 정직, 용서, 헌신의 일곱가지 원리는 우리 모두가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생활 현장에서, 직장에서 이를 실행하는 리더는 무척 적다.

 

이 책을 통하여 저자에게 두 가지를 배울 수 있다. 첫째는 그가 실패한 리더였다는 것이고, 둘째는 지금 존경받는 리더라는 것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리더로서 겪게 되는 많은 문제들을 보고 공감하게 되고,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에 대해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대할 때 사람들은 주로 낭만적인 사랑, 즉 감정적인 사랑을 자동적으로 떠올리게 된다.”고 하면서 “지금 여기서 이야기 하는 사랑은 그런 감정이 아니다. 사랑하라는 동사다. 느낌이 아니라 행동을 말한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누군가와 건강한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행하는 일련의 행동과 실천이다.”라고 말한다.

 

고대 헬라어는 사랑을 크게 네 가지, 즉 에로스, 필로스, 스토르게, 아가페로 구분했다. 에로스는 욕망, 성적 매력, 흥분된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이런 사랑은 환경에 좌우된다. 필로스는 조건적인 사랑이다. 스토르게는 가족간의 사랑을 말한다. 아가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한다.

 

이 책에는 리더로서 맞게 되는 경영상의 어려움, 즉 정리해고나 사원의 복지 문제 등을 어떻게 지혜롭게 이겨냈는지 알려줄 뿐만 아니라 조직원을 행복하게 하는 7가지 비결에는 그러한 세부적인 경험담과 솔루션이 들어 있다. 강한 리더는 채찍질하는 리더가 아니다. 진짜 강한 리더는 사랑으로 이끄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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