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움 극복 - 한 번뿐인 인생, 미워하지 않고 살아가기
조성기(조누가) 글.사진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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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세상을 살아가면서 많은 상처를 받으면서 살아간다. 상처의 종류와 정도는 사람에 따라 모두 다르다. 부유한 가정에서 유복하게 자라난 사람이나, 남에게 빠지지 않는 외모와 그럴듯한 성격 덕에 학창시절에 추억거리가 많고 돈독한 우정도 많이 쌓은 인기쟁이 엄친아들은 비교적 상처가 적을지언정, 사람은 누구나 상처를 받으면서 살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은 부모를 통해서 상처를 받기도하고, 어떤 사람은 형제자매에게 상처를 받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친구들에게 큰 상처를 받기도 한다. 또 어떤 경우에는 전혀 모르는 남을 통해서 상처를 받기도 한다. 남들이 보기엔 행복해 보이는 그 어떤 사람들도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을 수 있으며, 다가오는 미래에 상처를 받을 수도 있다.

이 책은 우리 시대의 소설가로 제15회 이상문학상을 받은 바 있는 작가 겸 숭실대 문예창작학 조성기 교수가 쓴 ‘미움학 개론이다. 이 책의 걷 표지에 보면 ‘한 번뿐인 인생, 미워하지 않고 살아가기’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요즘 우리 가정과 사회 구석구석에 미움이라는 전염병이 만연해 있다”고 진단하면서 “이 책이 미움이라는 전염병에 대한 예방백신, 혹은 처방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요즘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보면 우리들의 가정과 사회 구석구석에 미움이라는 전염병이 만연해 있는 느낌을 받는다.

성경에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로 틈을 타지 못하게 하라”(엡 4:26-27)는 구절이 있다. 사람이 분을 내게 되면 이란 혈압이 올라가게 된다. 사람이 분을 내게 되면 마음이 구심점과 안정감을 잃고 흐트러지기 십상이다. 나누어지고 흐트러진 마음의 틈으로 온갖 부정적이고 어두운 생각들이 밀물처럼 파고 들어 올 수 있다. 그러므로 분의 씨앗이 마음에 떨어졌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지혜롭게 잘 처리하지 않으면 파괴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미움의 원인과 미움의 양태, 미움의 해결책 등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가고 있으며,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동서양의 고전, 문학작품, 성경 등에서 그 사례를 찾고 있다.

저자는 사람에게 있는 미움의 감정은 자기 스스로에게 퇴장명령을 내려서 더 이상 인간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것이며, 내가 타인이 미워서 미움의 칼로 상대방을 찌른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도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므로 미움에 대한 치료가 시급하며, 미움을 제대로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움의 원인과 대상을 정확히 진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어떻게 미움을 극복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서로 다투고 미워하며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미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 지침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한 번 뿐인 인생,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면서 살고 싶은 분들, 특히 교회안에서 서로 미워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게 이 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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