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으로 이끄는 나이
마리앤 윌리엄슨 지음, 이혜경 옮김 / 나무생각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기적으로 이끄는 나이』라는 책의 제목에 끌려 내 나이도 기적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50이 넘은 나이에 『기적으로 이끄는 나이』를 읽게 되었다.

책을 읽어면서 이 세상에 태어나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나이만 먹게 되고, 이제는 인생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나 자신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다.

나이가 들어 중년이 되면 삶의 희망을 잃어버리고 그저 그런 인생을 살게 되는데 자신의 한 부분이 사라지면서, 반면에 또 다른 무엇이 탄생하는 그런 시기를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이 같은 변화의 시기를 심리적으로 영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기쁨과 깨달음의 시기로 변화시키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해 주고 있다.

인생은 누구나 육체적인 나이를 먹지만 영적으로는 그렇지 않다. 성경에 기록한대로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우리의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지극히 크고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이루게 함이니 우리의 돌아보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니라”(고후4:16-18).

이 책을 통해서 내 인생에 내려주신 하나님의 축복에 감사를 드리고 나에게도 좋은 점이 많이 있음을 발견하고 이제 젊지 않은 나이지만 반면에 훨씬 많은 경험과 능력을 가졌음을 감사하게 된다.

우리의 경험은 변하는 것에서 변하지 않는 것으로, 제한적인 것에서 무한한 것으로, 두려움에서 사랑으로 이동하게 된다. 변화하는 세상 안에서 변화하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우리가 힘을 얻는 열쇠이다. 우리 자신을 영원한 자아와 평행선에 놓음으로써, 싱그러운 젊음에서 쇠락한 노인으로 가는 일직선상에서 나이를 먹는 게 아니라 연꽃 봉오리가 햇살을 향해 점점 더 꽃잎을 여는 것과 같아진다. 그리고 나이 듦은 기적이 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으며 지나온 인생을 경험삼아 앞길은 더 멋지고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열정이 내 속에서 용솓음 치고 있다, 이것이 나이가 들은데 대한 기적이 아닐까!

『기적으로 이끄는 나이』는 젊은이들과 중년을 넘긴 모두에게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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