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는 나를 알고 있다 - 나를 찾아 떠나는 색채 심리 여행
진미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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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색은 나처럼 미술이나 디자인에 문외한인 사람도

가장 쉽게 친숙해질 수 있는 예술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잘 인지하지 못하고는 있지만,

내 인생의 선택 중 많은 부분이

색의 선택과 연관되어 있었다.

오늘도 나는 음식을 색깔부터,

옷을 입는 것, 필기 노트의 펜의색깔 등

다양한 색깔들과의 사투를 벌였다.

이러한 색과 관련된 선택 그리고 그 심리에 관련된

고민과 궁금증은 비단 나에게만 한정된 것은 아니리라 생각한다.

 

색과 관련하여 막연히 좋고 싫음과 같은 단순한 인식을 넘어서,

색과 그 심리와의 필연적이고도

논리적인 인과관계를 설명한 책

'컬러는 나를 알고 있다'가 출간 되었다.

 

색이라는 친숙한 소재로 하여금

나와 내 주위 사람들의 심리를 탐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필자의 노력이 우선 돋보인다.

전공 서적과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를 담기 보다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며 색에 대해 쉽고도 보다 직관적으로

내용을 풀어가는 점이 이해에 많은 참고점이 되었다.

특히 책 초반에 마인드 컬러 자가 진단표는

반드시 성심성의껏 작성해보았으면 한다.

작성표의 작성이후 색과 그 선택의 이해에 대한 폭이

상당히 넓어지리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은 누군가에게 읽혀지는

나의 색은 과연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그 의미를 만끽하는 과정은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은 작은 즐거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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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 잉글리시 구조론 기본수
안정호 지음 / 북트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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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지인의 집에서

마치 전공서적과도 같은 향기가 나는

카테 잉글리쉬 총론을 본 적이 있다.

자질구레한 스킬 위주의 요즘의 영어책과는 달리

빡빡하지만 우직한 책의 구성을

꽤나 마음에 들어 했었던 적이 있다.

 

이번에는 파란색 커버의, 총론보다는

다소 단순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영어 훈련을 할 수 있는

카테 잉글리쉬 구조론 기본수 책이 출간되었다.

 

정황어, 토씨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국어와는 달리

영어는 철저히 위치와 그 위치에 따른 논리를

기반으로 문장을 전개해 나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번 카테 잉글리쉬 기본수 책은

그 위치 기반의 영어적 특성을 정확히 꿰뚫고

구조적이면서도 논리적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학생들보다는 직장인에 초점을 맞춘 책이고

또한 실질적인 문장 생성 연습에 많은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직장인이라 하더라도 초보 학습자에게는 적절한 책은 아닌 것 같다.

어느 정도 문법 체계가 학습되어 있거나

기본적 영작 연습이 충실히 된 성인이 보면 좋을 것 같다.

 

다른 특징으로는 회화 영역 중에서도

비즈니스 영어 구사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상황이나 내용과 관련된 문장이

예시 문장으로 주를 이루고 있다.

단순 기본 회화가 아니라 비즈니스 전문 영어서적을

찾고 있는 이에게는 좋은 선택지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

66~68페이지에 보면 동사는 현재시제로 표기해놓고

해석은 과거시제로 적어 놓았다.

2쇄가 발행된다면 이런 오탈자는 교정되면 좋겠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카테잉글리쉬,구조론,기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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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3학년 + 워크북 + 해설집 세트 - 전4권 - 핵심문법 암기리스트 + 핵심 단어암기장 수록 / 최신 개정 교과서·중학 내신 기출 빅데이터 반영 / 실전·서술형 문제로 내신 완벽 대비 기출로 적중 해커스 중학영문법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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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영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는 해커스가

드디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영어 시장에 진출한다.

십 수년간 충실히 쌓아온 데이터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이번에도 역시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행보로

시장 흔들기에 임하는 모양세다.

 

역시 해커스의 강점 중 하나인 어휘 분야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가운데

최근 엄청난 두께를 자랑하는

학년별 중학영문법 시리즈를 선보였다.

 

두께가 정말 압도될 정도로 어마어마하다.

기존의 3xxx제 시리즈와 비교해보았을 때

그 구성은 크게 다를 바가 없어

다소 익숙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메인북을 필두로 워크북과 해설집,

문법 암기리스트 및 단어 암기장까지 포함하면

도합 700페이지를 훌쩍 넘기는 방대한 내용이다.

 

각 챕터별로 핵심적인 내용을

연습문제와 함께 간결하게 정리했고,

최신 개정 교과서 내용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철저하게 분석하여

5지선다 및 서술형 대비 문제 등

양질의 문제를 촘촘하게 수록했다.

 

이래도 부족했는지 따로 워크북을 수록했다.

문법 포인트별로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다시 정리하여

해당 개념을 점검할 수 있도록

충분히 문제를 제공하고 있다.

 

개념정립 후 확실한 개념 구조화 및 양치기가 필요한

중위권 학생들에게는 다가오는 방학을 활용하여

문법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더욱 확실하게 다질 목적으로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책이다.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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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하는 영어 그래머 - 70개 회화 표현과 함께 배우는 영문법
김대균 지음 / 랭기지플러스(Language Plus)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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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영어교육에서 영문법은

아직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숙원사업과도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외국어로서의 영어 공부에 있어서

문법 학습이 필수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어떤 방법을 접근한다 해도 학습자를 만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출판사나 영어 콘텐츠 제작/제공업자들이

학습법에 있어 보다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성문이나 맨투맨류의 나열식 문법교재가

점차 뒤로 밀려나는 추세이며,

보다 풍부한 설명과 함께 맥락을 고려하여

친절하게 영문법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

트렌드가 된지가 꽤 되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책 또한

최근의 경향을 반영하고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
특히, 회화와 문법 컨텐츠를 결합한 형태의 교재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그 중에서도

이 책은 잘 제작된 교재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구식 표현이 아닌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표현을

원어민 같은 표현, 대화를 지속할 수 있는 표현,

멋진 척 할 수 있는 표현으로 3가지 주제로 분류하여

다양한 의미의 표현을 학습할 수 있도록 분류하였다.

 

70여개 정도 선정하였고, 각 표현별로

문법 포인트를 하나씩 목표로 잡아 그 설명을

최대한 자세히 곁들이고자 노력한 모습이 보인다.

 

또한 컨텐츠에 대한 설명 뒤에는

학습자 스스로가 본인의 학습 내용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확인학습 코너를 제공하여 학습의 효율을 극대화 하였다.

 

각 회화표현 별로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여 충분한 연습이 곁들여진다면

문법과 회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다시시작하는영어그래머,김대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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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그거 별거 아냐
이만기 지음 / 경향미디어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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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랜 기간 교육 직군에 몸담고 있으면서

뼛속 깊이 느끼고 있는 점 중에 하나가

교육 시장의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기존 교육 방식의 쇠퇴와 함께

언택트 교육 시장의 급부상으로 대변되는

교육 시장의 급격한 변화가 다소 당황스러운 것이었지만,

언젠가는 올 것이 다소 빠르게 왔다, 딱 이정도였다.

 

이를 제외하고서라도,

교육 시장이 앞으로도 겪게 될 어려움은 사실

줄어들고 있는 학생들의 수,

즉 잠재적 고객의 수가 어쩔 도리 없이

양적으로 점점 축소화 되고 있는

근본적인 상황에 있을 것이다.

 

이 직군에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하고 있겠지만 사실 획기적인 해결책은

현재로써는 딱히 없어 보인다.

결국은 양적 확대나 유지보다는 교육의 질적 향상 여부에

앞으로는 목숨들이 죽고 살기가 결정될 것이다.

 

거창하게 교육의 질적 향상이라고 표현했지만,

기본부터 심화적인 부분에까지

해당 분야와 관련한 방대하고 정확한 지식적 자산과 함께

이를 어떻게 고객들에게 명확하게 풀어내느냐하는

강의력의 적절한 조합만이 유일하게 살아남을 길이라고 본다.

 

그간 나름대로 잘 해왔다고 생각했다.

여러 방면에서 수치상의 평가도 좋았고,

경력에 비해 굵직하고 어려운 프로젝트도 따내가며

승승장구하며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했으나

어쩌면 이것이 나만의 생각이지는 않을까 싶었다.

 

훌륭한 멘토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었지만

멘토 자체를 찾는 것도 힘든 일이거니와

막상 찾게 되어도 그들의 조언을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하는

이유 모를 거만함으로 정체감을

오히려 자처하지 않았나 싶기도 했다.

 

때 마침 만난 이 책은

나의 학창시절부터 언어영역에서 유명했던

이만기 현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이 쓴 책이다.

1타 강사였던 과거의 화려한 경력답게

강사가 가져야할 노하우를 촘촘히 압축하여 잘 정리해놓았다.

 

언택트 교육시대에 본격적으로 들어선 현재의 상황에 맞게

온라인 원격수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책의 초반부에 상당부분 정리를 해놓았다.

온라인 수업에서 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강사가 갖추어야 할 능력이나 태도도 군데군데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막 교육 현장으로 접어드는 초보 교사나 강사,

또는 나처럼 수업에 있어서 약간의 정체감 내지는

슬럼프를 겪는 사람이 읽어보면 좋겠다.

 

 

 

 

이만기,강의그거별거아냐,경향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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