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교육] 최고의 교사는 온라인에서 어떻게 가르치는가

최고의 교사는 온라인에서 어떻게 가르치는가 -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고 학습력을 높이는 수업 매뉴얼
더그 레모브.TLAC 팀 지음, 김은경 옮김 / 해냄 / 2021년 7월

여전히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며

코로나는 아직도 우리를 지긋지긋하게 괴롭히고 있다

더는 코로나로 인해 소진할 힘이 없을 정도로

코로나 때문에 지쳤다는 말은 무색한지가 이미 오래전이다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장기간의 팬데믹 상황이 교육 분야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렇지만 자성에 의한 변화가 아닌

예측하지 못한 외부의 요인에 의한 변화였기에

임시변통의 느낌으로 대처하며 수업을 이끌어 온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이 학생 간 교육 격차를 더욱 벌어지게 하고

수업의 운영과 품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비록 임시변통의 방법이었지만

우리는 그간 경험한 온라인 수업 경험 노하우를 토대로

보다 혁신적이고 품질 높은 수업을 만들 필요가 있다

온라인 수업 운영 및 관리에 대한

수많은 서적과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이 책을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소개된 컨텐츠가 보다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면서도

디테일한 부분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여러 온라인 수업 상황들 또는

가정할 수 있는 조건들을 다양하게 제시하며

현실에 맞도록 적절하게 수업 운영 및 대처법을

간결하게 정리해 놓았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교사들이 사용해 본

(물론 개인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느 정도 검증된 내용들이기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고민하고 있는 교사들이

당장 활용해보기에 좋아 보인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

[100자평] 최고의 교사는 온라인에서 어떻게 가르치는가

최고의 교사는 온라인에서 어떻게 가르치는가 - 효과적으로 상호작용하고 학습력을 높이는 수업 매뉴얼
더그 레모브.TLAC 팀 지음, 김은경 옮김 / 해냄 / 2021년 7월

교사들이 직접 실행해보고 검증한 훌륭한 온라인 교육 가이드

해커스 보카 수능 완성 1800+

해커스 보카 수능 완성 1800+ - 수능 영단어 ㅣ 해커스 보카 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해커스 보카 수능필수 2000에 이어 1800+도

마저 리뷰해보고자 한다.

수능 완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 때문에

어휘의 난이도가 수능 필수 2000에 비해

다소 좀 어렵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수능 필수 2000에 실린 단어들과 비교를 해보았을 때는

극적인 난이도 차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Day별로 최빈출 단어와 빈출단어 순으로 중요도를 잘 분류했고

챕터별로 접두사 관련 어휘, 어근 관련 어휘, 독해 필수 다의어 등도

잘 정리가 되어 학습에 좋은 참고점이 될 수 있다.

수능 필수 2000에도 간략하게 언급했지만

해커스 보카 시리즈의 장점은 단어의 모든 예문을

실제 시험에 등장했던 기출 문장을 활용하여 구성했고,

단어 중간 중간에 Tips 내용을 통해 같이 알아야할 어휘 관련 내용,

시험에 등장 하는 어휘 활용 형태 등을 잘 수록해 놓았다.

단순 어휘 암기가 아니라 보다 효과적으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장치들을 삽입하여 학습자의 편의성을 고려하였다.

어려운 난도의 어휘를 담았다고 하기 보다는

반드시 머릿속에 담고 가야할 단어를 한 번 더 정리하는 차원에서의

어휘 학습을 지향하는 것으로 내용이 구성되었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1등급을 위해서

꼭 암기해야할 단어들을 잘 정리하여 담았기 때문에

n회독을 통해서 빈틈없이 꾸준하게 어휘 정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

해커스 보카 수능 필수 2000+

해커스 보카 수능 필수 2000+ - 수능 영단어 ㅣ 해커스 보카 수능
해커스어학연구소 지음 / 해커스어학연구소(Hackers) / 2021년 4월

오랫동안 토익, 토플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 온 해커스가

드디어 중고등 영어시장에도 발을 들여 놓았다.

그간 성인영어 시장에서 쌓인 컨텐츠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능률(능률보카), 세듀(어휘끝 시리즈), 이투스(워드마스터 시리즈)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어휘 분야에서 파이를 점차 키워나가면서

문법과 독해 영역에서도 지분을 차분히 확장하리라 생각한다.

고등 어휘 시리는 어원편과, 수능 필수 2000,

수능 완성 1800 이렇게 세 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전체적인 구성이 다른 어휘 책들과 비슷하면서도

해커스만의 차별성이 곳곳에 녹아 들어가 있는 것이

어휘 학습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으로 어필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두드러지는 포인트는

수능, 모평, 학평 등 각종 입시 시험에서 단골 출제 되는 단어의

모든 예문을 100% 실제 시험에 출제된 문장으로 수록했다는 점이다.

또한 tips란을 통하여 해당 표제어와 관련해

같이 알아두면 좋은 단어나 내용을 충분히 수록해 놓았을 뿐만 아니라.

해당 단어가 시험에 어떤 형태로 출제되는지도 잘 정리해 놓았다.

맹목적이고 다소 비효율적으로 어휘를 암기하는 학습자에게는

어휘 학습에 좋은 참고점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 밖에도 책 뒷면에 미니 암기장이 추가로 제공된다.

어휘 복습에 대해 학습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세심함이 눈에 띈다.

깔끔한 디자인과 함께 개인적으로 가독성 또한 매우 좋은 편이라 생각한다.

우선순위에 놓고 학습할만한 어휘 책이다.

[에세이] 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교사입니다

나는 임고생이고 기간제 교사입니다
김보영.박수정 지음 / 저녁달고양이 / 2021년 5월

평소에 독서를 즐겨하는 편이지만

가급적이면 피하는 장르가 하나 있는데

바로 에세이 분야이다.

장르를 잘 타지는 않는 편이지만 이상하게도

에세이류 글을 읽을 때마다 매번

글의 호흡이 다소 지루하게 길어진다는 느낌을 매번 받았었고

그래서 궁극적으로 필자가 글에 녹여낸 감정,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캐치해내기가 쉽지가 않았다.

그런데 오늘 끄적여보는 책은

내가 너무나도 공감할 만한 주제

바로 임고생과 기간제 교사에 관한 글이다.

지금이야 사범대가 형편없는 상황을 맞이하며

곤두박질 친지가 오래이지만

내가 대학을 입학할 시기에 사범대는 그야말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었다.

공부 좀 한다는 애들 중 안정적인 직장을 원했던

애들은 누구나 다 한번쯤 사범대 지원을 고려했을 정도이니..

그렇지만 요새는 교직분야로 진출하기 자체도 어려울뿐더러

새빠지게 고생하고 나서도 더 큰 산이 기다리고 있어

‘투입대비 산출이 가장 떨어지는 직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실정이다.

여느 에세이 글과 달리, 나는 그저 묵묵히 읽어나갔다.

그간 읽어본 에세이 글에서 느꼈던 지루한 호흡이 없었다.

마치 지난날의 내 모습을 누군가 그대로 옮겨 놓았다면

과연 누가 이렇게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묘사를 할 수가 있었을까.

나는 글을 읽는 중간중간 뒤를 힐끗 돌아보기도 할만큼

내 과거와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았다.

임용시험의 합격 여부와는 전혀 상관없는 글이다.

정교사로 진입하는 길이 바늘구멍과도 같다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도 여전히 많은 고시생과 기간제 교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생존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그 길에서 홀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해 보고 싶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