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교육처럼
이지현 지음 / 지우출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최근 교육현장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현 중학교 1학년 학생부터

수능에 서술형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부터

가깝게는 2025년을 목표로 고교학점제가 순차적으로 시행되는 것 까지

모험적이지만 혁신적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현장에서 느끼는 제도의 변혁은 반가우면서도 부담스러운 일이다.

분명 현재의 우리나라 교육은

무언가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확언하기 어렵기 때문에

구습에서 벗어나 좀 더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되는 것은 매우 환영할만한 일이나

예측 불가능한 현장의 상황과 결과는 오롯이

학생들과 교사의 어깨에 짐이 지워진다.

 

다른 분야도 그렇겠지만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입장에서는

늘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 서서 하루에도 수십 번

부딫힘을 경험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늘 조심스럽고 고민이 많은 자리이다.

 

세계적으로도 혁신적 공교육 모델이라고 언급되는 곳이

바로 북유럽의 핀란드이지만

나는 최근 자유분방하면서도 원칙과 소신이 분명한,

프랑스 교육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바칼로레아 논술의 근간인

학습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와

다양한 사고 과정 전개 훈련은

고질적인 한국 교육 시스템의 폐해와

한국 학생 특유의 수동적이고 편협한 시각의 문제점을

해소해줄만한 좋은 교육법이라고 생각한다.

 

학생중심, 과정중심으로 대변할 수 있는 프랑스 교육 철학은

실패의 과정과 다양성을 지극히 중시한다는 점에서

현재의 한국의 교육 현장에 무엇보다도 시급히

수혈되어야 할 가치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