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학을 가진 교사로 살기 - 흔들리는 교사를 위한 안내서
최성민 지음 / 프로방스 / 2020년 2월
평점 :



직업적인 관점에서 볼 때 교사라는 직업은
꽤 오랫동안 선망의 대상인 직업들 중 하나였다.
물론 과거만큼의 위상은 아니지만
지금도 여전히 교사라는 직업이
상위권에 위치되어 있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IMF이후 직업 선택에 있어서
안정성이라는 기준이 가장 강조되면서
여전히 공무원 직군에 대한 열풍이 대단한데,
일반 공무원과 비교되는 직업적 특수성과 혜택(?),
교육 관련 전문성을 겸비한 고급인력이라는 인식 덕분에
사회적인 평가가 꽤 괜찮은 직업군에 속한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내부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현실의 상황은 정반대다.
학교 현장은 이미 무너질 만큼 무너져
본래의 기능을 거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 것이
보다 정확할 것이다.
철학을 가진 교사들이 없어서 이러한 상황까지 온 것인지,
이러한 상황 때문에 철학을 가진 교사들이
존재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인지는
나는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이러한 작금의 안타까운 상황을
돌파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교육 현장에 보다 올바르고
확고한 철학을 가진 교사가 많아야 된다는 것이다.
강요된 철학이기 보다는 이 책을 통해서
교사로서 정립해야 할 철학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자신만의 철학을 만들어가는 데에 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예비 교사이든 현직 교사이든
교사라는 직업의 가치는
그 가치라는 것 자체에 매달리는 것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철학을 가진 교사이냐에 따라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아야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