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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헌법 - 국회의원 박주민의 헌법 이야기
박주민 지음 / 새로운현재(메가스터디북스) / 201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람들의 마음속에 법이란 개념은
과연 어떤 느낌으로 자리하고 있을까?
법은 기본적으로
우리 삶의 행동양식을 컨트롤 하는 기준이며
이러한 법 덕분에 우리는 사회에서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 받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법은
어렵고 딱딱하여 공부하기에 매우 까다롭고,
그래서 법을 공부하거나
이와 관련하여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은
소싯적에 공부 좀 꽤나 했다거나,
똑똑한 사람만이 다룬다는 인식으로 인해
다수의 일반 사람들은 접근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이미지도 함께 가지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가 법을
반드시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앞서 말했듯이
우리네 삶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이익을 보존하면서
혹은 그들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나의 이익과 안전을 보장 받는 방법,
이러한 안전하고도 나아가 삶의 과정과 결과가 보다
공정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에 대한 지식을 함양하는 것이
민주사회 시민으로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법 공부를 위해서는
무엇부터, 어떻게 공부를 하는 것이 좋을까?
우선 모든 법 제정의 기본 틀이 되어
모든 법의 내용을 아우르는,
실정법 위치상 가장 상위법에 해당하는
헌법을 먼저 공부해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헌법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위압감은 생각보다 상당하다.
나라의 큰일에 대해 판단을 내리거나
뉴스에서 심각하고 무거운 이슈를
다룰 때에나 들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위압감을 이겨내고
보다 쉽게 헌법의 내용을 접할 수 있도록
박주민 의원이 헌법의 핵심 내용을
쉽게 정리하여 책으로 출판했다.
박주민 의원은
소신 있는 발언과 소시민들을 위한
적극적인 법안 발의 및 의정활동으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법률가이자 정치인이다.
(물론 개인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는 있다.)
그의 친근한 이미지만큼이나
헌법의 원문과 함께 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조항마다 친절한 설명을 덧붙여
누구나 가까이 할 수 있는 헌법 서적으로
책을 알차게 구성했다.
앞서 말했듯이 민주시민으로서
그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틀인
헌법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은
시민 한명 한명이 사회를 구성하는
강력한 주체로서의 위치와 역할을
보다 확고하게 다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자각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