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해!
이상교 글, 혜경 그림 / 키즈엠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는 5월생입니다.

5월이면 딱 36개월이 됩니다.

이제까지는 생일의 의미를 몰라서

엄마 아빠만 이마이 자랐다고, 이마이 키웠다고 우리끼리 자축하며 지나갔겠지만,

이제는 말도 통하는 아이로 자라서

이번 생일은 좀 의미 있게 축하해주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제 생각에 딱 맞는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바로 키즈엠의 <생일 축하해!>

보자마자 반해 버렸습니다. 하핫.

아이의 생일 선물을 고민하고 계시다면 정말 강추합니다!!


 

노란 햇님 안에 아이 사진을 붙여주면 표지에서 보이게 되구요.

밑엔 "**의 **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너무너무 기념이 될 듯합니다.


친숙한 아기 곰의 가족.

"숲 속 작은 마을에 아기 곰이 살아" 속삭이듯 이야기하는 문체.

읽어주기 참 좋지요.

글씨체도 이쁘고 그림도 이쁘고.

아흑. 딱 내 스타일!!

 

생일을 맞은 아기 곰은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그리고는 해님과 달님, 별님에게도 축하해 달라고 말하구요.

생일을 기다리며 여러 가지를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기다리는 그런 것 말입니다.

아기 곰과 함께 두근두근하며 기다리게 됩니다.ㅋ

 

다른 친구들은 다 왔는데 해가 지도록 초를 가져오기로 한 토끼가 오지 않습니다.

생일 축하 노래 부르고 초를 후~ 부는 게 메인인데 말이죠.

시무룩한 곰. 곰무룩.ㅋㅋㅋㅋ

과연 토끼는 올까요? 아이 곰은 무사히 생일 파티를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가 끝나고 나면 아이의 생일을 기념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습니다.

저는 아이가 태어났을 때, 돌, 두 돌 사진을 붙여주며 그동안의 생일을 기념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축하카드 적는 란도 있는데요.

할머니 할아버지랑 외할머니 외할아버지. 그리고 이모네 사진을 붙여주며 축하 메시지를 적어달라고 해볼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좋아하는 캐릭터 사진을 붙이고 메시지를 적을까 싶기도 합니다.ㅋ

또봇이나 타요, 폴리?ㅋㅋㅋㅋ

아직 고민 좀 해 보구요.ㅋ

너무 한 권을 다 꾸미려고 하면 힘들 텐데 이야기와 함께 있어 꾸미는 란이 적어 마음에 듭니다.ㅋㅋ

딱 좋은 분량입니다.ㅎㅎㅎ


그리고 또 마음에 드는 한 가지!

아이가 좋아하는 스티커북이 함께 있다는 점입니다.


앞에서 보았던 이야기 순서대로 진행되며

생일을 준비하고 선물을 고르고 파티를 하는 그런 장면들이 연결이 됩니다.

이야기를 되짚어보며 스티커 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림도 너무 예쁘구요. 

우리 아이도 스티커 참 좋아하거든요.

이것만으로도 훌륭한 선물이 될 듯합니다.

아이 생일 선물로 정말 딱이지 않나요?ㅋ

고민을 덜어서 너무 좋습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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