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자의 식탁 피리 부는 카멜레온 151
조앤 오펜하임 글, 미리엄 래티머 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왕자의 식탁은 분명히 풍성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가득할 껍니다.

그런데 그 맛있는 음식을 안먹겠다고 거부하는 왕자의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끝엔 맛있게 먹게 될 것 같은데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했습니다.

 

입맛이 까다로운 왕자.

"싫어요. 안 먹어요!"를 외칩니다.

왕의 아들인데 얼마나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이 가득할텐데 먹는 음식이 없답니다.

오믈렛도 이렇게나 많이 쌓아두었는데도.

 

먹는 게 제대로 없으니 잘 자라지 않을 것으로 염려한 왕과 왕비는 여행을 결정합니다.

왕자가 좋아할 만한 음식을 찾아 떠나는 것이죠.

 

인도로 갑니다.

코끼리 위에서도 만찬을 즐기고 하는데 여전히 왕자는 먹지 않습니다.

멕시코도 갔다가 이번에는 중국에도 갑니다.

하지만 왕자는 진귀한 음식을 거들떠 보지도 않고 먹지 않습니다.

아프리카에 가서 동물 구경도 재미나게 합니다.

하지만 여기의 신선한 과일조차도 왕자는 먹지 않습니다.

 

낙담한 왕과 왕비앞에 노인이 나타나

왕자가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게 합니다.

이제 왕자는 모든 음식을 맛있게 먹고 "싫어요. 안 먹을래요"가 아닌

"조금만 더 주세요!"하는 왕자가 되었습니다.

 

그 해결방법이 허무하기도 했지만 아이에겐 최고의 해결책이 아니었나 생각해 봅니다.ㅋ

어떻게 먹느냐보다 얼마만큼 먹었냐를 중시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엄마들은 어쩔 수 없지만 이 깜찍한 발상을 존중할 수 밖에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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