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어디서 오는 걸까요? 피리 부는 카멜레온 138
소피 블랙올 글.그림, 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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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탐이 났던 책입니다.

아기 탄생 과정에 대해서

딱 어린 아이 수준으로 바라본,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알게 쉽게 설명해 준,

내 마음에 딱 드는 책.

만화같은 그림과 구성.

간결한 글씨체.

전체적으로 딱 알려주고 싶은 것만 알려주려는 절제가 보입니다.

엄마가 아빠가 말합니다.

"우리 집에 곧 아기가 올 거야."
아기가 어디서 오는 걸까 궁금했지만 엄마 아빠는 너무 바쁩니다.

올리브 누나는 아기 씨앗을 심으면 그게 자라서 아기 나무가 된다고 말해 줍니다.

미술 시간 선생님은 아기가 병원에서 태어난다고 말해주셨습니다.

병원에 계셨던 할아버지는 밤에 황새가 보자기에 싼 아기를 물고 와서 현관문 앞에 두고 갈 꺼라고 말해줍니다.

집배원 아저씨는 아기는 알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ㅋ

각 대답을 듣고 로이가 상상하는 그림이 너무 기발하고 재미있습니다.

저마다 각각 다른 대답들 속에서 너무 헷갈린 로이는 엄마 아빠에게 물어봅니다.

 

엄마 아빠는 로이가 알기 쉽게 정확하게 말해줍니다.

아니. 이렇게 간결할 수가.

간결한데도 참 정확할 수가.

우리 아이들이 딱 알아야할 부분만 정확하게 짚어주니 아이들이 알겠답니다.ㅋ

다 알겠답니다.ㅋㅋ

그동안 로이가 들었던 내용이 다 맞았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잘 모르고 계시는 것 같다고 하네요.ㅋ

요런 깜찍한!

너희들이라면 할아버지한테 어떻게 알려줄래? 했더니 조잘조잘 이야기 잘합니다.

아까 들었던대로 잘 설명해 주네요.


그림책을 흥미로워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임신과 출산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교육이라고 하면 괜히 부끄부끄합니다.

우리가 자라온 세대가 그러했으니 그럴 수 밖에요.

하지만 이젠 당연하게, 당당하게 알려주어야 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정확하게 알려주어야

아이들도 성에 대해 당당해지고 정확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앞으로 교직생활동안의 성교육은 이 책과 함께 해야겠습니다.ㅋ

아, 고마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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