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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엄마 ㅣ 아장아장 카멜레온 10
줄리에트 발레리 글, 모 르그랑 그림, 조정훈 옮김 / 키즈엠 / 2013년 5월
평점 :
절판
우리 아이가 어젯밤 잘 때 누워서 갑자기 안아주며 말합니다.
"엄마, 사랑해"
순간 몸이 녹아드는 느낌. 가슴 한켠이 뭉클합니다.
"엄마도 **이 사랑해"
우리 아이는 문득문득 그런 말을 잘합니다.
나보다 먼저 사랑한다고 말해 줍니다.
엄마인 내가 먼저 표현하기도 전에 말입니다.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너무 따스합니다.
따라그려보고 싶습니다.
우산이 너무 마음에 듭니다.
어린이집에 있어도 엄마 생각나? 했더니
"응"합니다.
우리 아이는 일하는 엄마 덕분에 15개월부터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내 생각 한다니 그냥 괜히 마음이 찡합니다....
예쁜 인형보다, 재미난 그림책보다,
나는 엄마가 좋아요.
요즘 우리 아이는 그림책 읽어주면 말을 다 따라합니다.
자기가 그림 설명하기도 하구요.
"나는 엄마가 좋아요" 따라 말합니다.
또 가슴 한켠이 뭉클합니다.
색연필로 그린 따스한 그림과 가슴이 뭉클해지는 그런 예쁜 말들이 가득한 그림책입니다.
함께 보고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도, 엄마도 사랑으로 충만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