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물면 안 돼! 아장아장 카멜레온 5
마이클 달 글, 아담 레코드 그림, 공상공장 옮김 / 키즈엠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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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막연히 깨물지 말라고 하는 게 아니라 대안방법을 찾아 줍니다.

깨물고 싶을 땐 음식을 깨물어 먹으라구요.

그러면서 씹을 때 나는 소리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깨무는 게 막 잘못했다고 몰아부치는 게 아니라

엄마가 너무너무 좋아서 깨물고 있는 거지? 라고 묻고 있는 겁니다.

너의 잘못이 아니라고. 니 맘은 다 알고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면 우리 아들은 당연히 막 안아줍니다.ㅎㅎ

너무 좋으면 이렇게 안아주는 거라고 해 주지요.

이렇게 아이의 마음을 토닥여주며

니가 너무 좋아서 그렇게 하는거구나.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안되고 이렇게 하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은 흥분하면 곧잘 깨물었습니다.

신나게 하하호호 웃으며 놀다가도 갑자기 막 깨물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도 아이들을 가끔 깨문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이 고민인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마라고 하면 알아듣는 거 같은데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 책때문인지, 시기가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암튼, 우리 아들은 서서히 깨무는 것이 줄었습니다.

내가 막 심각하게 리얼하게 읽어줘서 그랬을까요.ㅋ

바른생활습관을 책으로도 바로 잡을 수 있다니.

하하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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