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의 패턴 - 가장 빨리 부자가 되는 29가지 부의 매뉴얼
댄 스트러첼 지음, 송이루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5월
평점 :
절판



비단 나 뿐 아니라, 2021년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대부분의 청년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일하고 노력해도 근로소득만으로는 출발점의 간격을 극복할 수 없다는 좌절감 때문인지 대한민국은 투자와 투기의 도가니가 되었다. 이미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은 젊은이들의 투자를 투기라고 하지만 2030에게는 놓치지 말아야 하는 인생 최대의 기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그 누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소설, 에세이 위주로만 책을 읽던 나도 독서의 대부분은 경제, 비즈니스 관련 서적이 되었고 일상을 이야기 하던 남자친구와의 대화 주제도 대부분은 부동산, 코인, 미래에 부자가 되자 등 조금 더 현실적으로 바뀐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면서 자극을 받아 나도 함께 부자가 되기 위해 부자의 패턴이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사실 부의 매뉴얼이라고 하면 뻔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폈지만, 어둡고 지쳐있던 내 마음속의 그늘을 걷어내어주는 소중하고 고마운 책이었다는 말로 이 책의 한줄평을 하고싶다.


"삶의 질과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만족을 얻는 큰 성공을 하려면 돈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부자의 패턴 책 초반에 나오는 구절이다. 부자라는 건 돈 걱정 없이 여유있는 사람이 아닌가? 라는 내 생각, 판단을 완벽하게 뒤엎어준 구간인데 부자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다는 것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감정적으로도 여유로울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어느순간부터 나는 '돈을 많이 버는것'에 몰두해 있었는데 그러다보니 일확천금을 바라는 로또나 즉석복권으로 관심을 쏟기도 했다. 전문직이라는 직업적인 안정성 대비 급여수준이 만족스럽지 않아 일할때 의욕이 없기도 했고 출근하는 매 순간순간이 스트레스일 뿐이었다. 하지만 이런 방향으로 나아가서는 나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다. 남들이 보기에 경제적 여유가 있는 부자가 되었을 때도 내 정신은 항상 부족한 상태로 굶주려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생겼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감을 높이고, 주변사람들은 물론 나 자신이 스스로를 인정할 수 있도록 스스로를 가꾸고 다듬어낼 필요가 있다.


"여기, 성공을 향한 문이 열려 있구나"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지난 1년간 나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하면서 스스로 최고라고 느꼈던 내가 보잘것 없는 존재임을 깨달았다. 우물안 개구리가 하늘을 뚫을 수 있다고 자신만만 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알고 난 후, 나는 우물을 벗어날 생각 보다는 우물 바닥 구석에 몸을 웅크리며 누가 날 건드리지 않기를 도망쳐 다니며 스트레스만 받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 불안과 두려움 앞에 나는 회피하고만 있었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그 불안과 두려움의 과정은 여러번 거칠수록 더 이상 두려움이 아니고, 성공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이 되는 것이다. 다시 되뇌여봐도 정말 멋있는 말이다. 인생 최고의 순간을 위해, 불안과 두려움의 순간을 조금 더 감사히 생각하며 한걸음 내딛을 수 있도록. 그렇게 걸어가다보면 나도 모르게 부자의 패턴으로 삶을 살아가고 있게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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