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작화가 너무 예뻐서 보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던 작품입니다.
게다가 천사였다가 지상에 떨어진 베니와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베니를 위해 신발을 정성들여 만들어 주는 터너와의 관계가 잘 표현되어 있어서 몰입해서 봤어요.
잔잔하게 전개가 되는데 지루하지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작가님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고른 작품인데 생각보다 공대연의 짝사랑 기간이 기네요. 때론 상현이를 향한 대연이의 사랑을 응원하고, 때론 짠함 마음에 가슴 아파하면서 읽었는데요. 오랜 시간 한 사람만 바라보는 대연이의 절절한 사랑과 그를 밀어내는 상현이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담하면서도 기억에 남을 인상적인 문장들과 함께 전개가 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듯이 밝은 분위기의 학원물이어서 기분 좋게 읽었습니다. 소꿉친구 사이인 진혁이와 주영이는 알고 보니 쌍방 짝사랑 중이었는데요. 둘 다 귀엽고 풋풋해서 간질간질한 느낌의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