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형제로 인해 형을 대신 해서 아이돌의 삶을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미 아이돌 활동을 꽤 한 시점이라서 역시 형을 대신해서 들어온 걸 바로 눈치를 채는 바람에 정체를 들키는데요. 큰 시련 없이 달달하게 전개가 되는 관계로 편하게 읽히는 작품이네요.
애견 미용사인 엘리는 신부를 찾다가 인간들에게 잡힌 칼리프를 그저 동물로 알고 복슬이라고 부르면서 귀여워하는데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마음으로 읽었네요.
늑대 인간과 인간 사이의 사랑 이야기지만 심각한 위기가 있기보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물이라서 가볍게 읽기 좋았습니다.
어린 시절부터 시작된 재원이에 대한 승조의 통제가 꽤 강한 편인데 예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극단적으로 전개가 되진 않아서 피폐하지는 않아서 좋았습니다.
둘 사이의 나이 차이가 꽤 나기도 하고 결국 재원이 입장에서 승조의 통제를 벗어나길 원하는 게 아니라서 그랬던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