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독특해서 관심이 갔던 작품인데 이번에 읽게 됐네요. 과거 전생에 오백 년 묵은 호랑이와 동자승이었던 두 사람이 현대에서 다시 만나서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강하고 무서운 존재인 나비현이 우담이 앞에서는 한없이 약한 존재가 된다는 점이 재미있었습니다. 둘 사이에 갈등도 있고 사건도 있지만 결국 행복한 결말을 맞이해서 동화 같은 느낌도 들었어요. 외전이 더 있었으면 좋겠는데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일상물인데요.
상처 입은 인물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 아픔을 치유 받는 힐링물이라서 좋았습니다.
두 사람이 귀엽기도 하고 예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게 읽었어요.
현우의 상황이 답답하기도 하고 마음 아팠는데, 승현이를 만나서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정선의 표현도 좋고 따뜻한 작품이라서 재탕도 할 것 같아요.
김빠 작가님 글을 좋아하지먼 이 작품은 표지 일러스트가 너무 강렬해서 미루고 있었는데 드디어 읽게 됐네요. 남주가 연하남이면서 역시 김빠님 남주답게 집착도 제대로고 게다가 계략남이라서 좋았습니다. 원래 2015년에 나왔는데 다시 개정이 되서 나와서인지 그렇게 예전 작품 같지는 않았고요. 김빠님 최근작에 비해서는 약간 약하긴 한데 이 책만의 매력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기 괜찮은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