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결혼 한 상대를 사랑하게 된 희민이가 너무 안쓰러워서 시종일관 희민이의 행복을 바라면서 읽은 작품입니다.
희민이의 가족을 비롯해서 주변 상황이 짠한데 짝사랑까지 하게 되니깐 마음이 아팠는데요. 입덕 부정이 길었던 재현이가 그래도 정신을 차리는 바람에 해피 엔딩으로 끝나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남편이 불륜으로 아이까지 생겼다면서 이혼을 요구하는 참담한 상황에 처했던 여주인공이 과거로 타임슬립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현재의 남편이 아닌 과거 소개팅을 했던 사람과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 굉장히 매력적이었어요. 마음 따뜻해지는 힐링물이네요.
시대 배경이 현재가 아니라 근현대물이기 때문에 독특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작품입니다.
대지주 집안의 장손인 김덕희와 덕희네 집안에서 머슴으로 일했던 장귀영이 시간이 흘러 서로의 위치가 뒤바뀐 채 재회하게 되는데요. 두 사람 사이에 복수와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갈등과 애증이 잘 표현된 작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