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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 과학잡지 에피Epi 33호 ㅣ 과학잡지 에피 33
황승식 외 지음 / 이음 / 2025년 9월
평점 :
출판사 이음의 <과학잡지 에피 33호: 야구>를 읽었습니다. 단순한 스포츠 리뷰를 넘어, 야구라는 현상을 물리학, 진화심리학, 통계학 등의 과학적 시선으로 분석한 깊이 있는 기획에 감명받았습니다.
1️⃣ 인상 깊었던 두 가지 과학적 질문
• p.85, '숫자는 감정을 모른다': 경기의 운명이 결정되는 '레버리지 상황'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인간 심판의 정확도가 가장 떨어진다는 통계적 사실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실수 이상의, 심리적 압박이 인간의 인지 능력에 미치는 구조적 영향의 결과라는 분석이 매우 날카로웠습니다.
• p.97, '야구의 타락일까 진화일까': 최근 KBO에 도입된 **ABS(자동 볼 판정 시스템)**는 스트라이크/볼을 정확히 가려내는 기술 그 이상입니다. 이 책은 ABS가 150년 야구 역사의 변곡점이자, 우리가 스포츠에서 '공정함'을 어떻게 정의하고 받아들여야 할지에 대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2️⃣ 팬덤
야구는 이제 단순한 취미를 넘어, 한화 이글스(대전)나 삼성 라이온즈(대구)처럼 지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강력한 팬덤 문화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야구 팬들은 즐기던 야구에서 과학으로 나아갈 수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3️⃣ 추천 대상
야구를 깊이 있게 사랑하는 골수 팬은 물론, 스포츠를 둘러싼 과학, 발전, 사회적 담론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야구를 바라보는 시야가 완전히 확장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