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려는 마음은 늙지 않는다 - 지독한 열정주의자의 유쾌한 중년 처방
김원곤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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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내려는 마음을 늙지 않는다 -김원곤

 

올해 70살이 넘은 의사 김원곤씨가 자신의 늙지 않는 마음과 몸을 유지하는 방법을 써놓은 책이다.

의사로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던 작가는 50이 되면서부터 늙어간다는 것에 대해서 생각을 햇는데 일단 현저하게 떨어지는 체력과 기억력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자꾸만 늙는다는 것이 이런거구나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해내보자 라는 마음이 들어서 어학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일단은 간단하게 시작해 보려고 했지만 어느새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 네가지의 언어를 공부하기 시작했고 안식년을 신청해 그 나라를 돌며 어학연수를 하기도 했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한다. 세계적인 코로나의 상황 때문에 조금씩 늦어져서 중국은 이제 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이 늙어가면서 기억력이 감퇴하고 공부를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시작하려는 마음도 하지 않는데 생각하고 공부하려고 마음먹고 해내려는 마음이 우리의 노화를 늦출 수 있고 또한 도전하면 할수록 또 다른 도전과제가 생겨서 자신감도 갖게 되고 치매 예방도 되고 더욱더 당당한 노년의 모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공부와 함께 자신의 몸가꾸기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운동을 예전부터 좋아했지만 본격적으로 웨이트와 유산소를 병행하면서 바디프로필을 찍기도 하며 50대에도 찍었지만 70이 되어서도 다시 한번 찍을 것이라는 다짐을 한다는 자신의 포부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또한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사로서의 설명과 운동하는 방법과 기구에 대한 설명들도 덧붙여 주어 인상 깊었다.

 

40 이후가 되면 사람들이 보통 안주하고 위축되며 자신의 고정적인 일상 루틴을 유지해가며 늙어가기 마련인데 이러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하지 않는려는 마음이 사실은 늙어가고 있는 마음이며 그러한 정신을 따라 몸도 그렇게 늙어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직업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의사라는 직업을 유지하며 어학공부를 하고 몸을 유지하는 것, 그 자체도 대단하고 그것을 유지하려고 부단히 노력하는 그의 자세가 아직은 한참 어린 내가 부끄러운 마음이 들 정도였다.

 

집앞 걷기라도, 한가지라도 새롭게 시작해 보자는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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