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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밍
정성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월
평점 :
드리밍;기타리스트 정성하의 꿈을 향한 여정 –정성하
이 책은 한국인 최초 유튜브 1억뷰를 달성했다는 기타리스트 정성하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에세이이다.
어릴적부터 기타의 신동이라고 불리웠다는 정성하는 기타를 좋아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서 자연스럽게 기타를 접하게 되었고 어느날 부터는 쳐보기 시작했고 아이가 너무 즐겁게 연주하고 몰두하는 모습을 보고 아버지가 버스킹도 함께 데리고 나가고 동호회도 함께 나갔다는 이야기가 있다. 아이의 어릴 적 기타를 향한 지나친 몰두가 걱정이 되기도 했다는 아버지였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문의도 해보고 해서 아이가 좋아하는 길을 선택하게 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많이 해주신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자신의 어린 시절부터의 일대기를 정성하 자신의 무심한 듯 담담한 말투로 전해주는데 일기를 모아놓은 일기장을 읽어보는 느낌도 든다.
열심히 몰두하던 어린 시절과 기숙사가 있는 중학교에 가서는 친구들과 함께 보낸 시간들도 있었고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면서 철저한 혼자인 시간을 경험하며 뮤지션으로서 한 인간으로서의 진지한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혼자인 활동에 빠질 수 있는 장르이지만 다른 사람과의 협업을 생각하고 함께 하는 음악을 좋아하고 그 안에서의 나름의 사회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 세계투어를 하며 여러나라의 사람들의 관심과 환호를 받는데 자신이 동경하던 여러 아티스트들을 만나 작업도 하고 자신은 원래부터 관심을 받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도 즐기고 나름의 관심을 받을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직업인 듯하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어릴적부터 늘 메니져이자 보호자였던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이제는 혼자인 생활을 즐기고 직업이 된 이상 자신이 스스로 운영해 나가고 싶어했고 그렇게 이루어 가고 있다는 청년으로서 아들로서의 진지한 고민들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핑거주법이나 기타에 관한 것은 잘 모르지만 내가 먼저 접했던 정성하는 코타로 오시로의 twilight을 커버한 유튜브를 보면서 부터였다. 그렇게 현란한 손가락 움직임을 보여주던 아이에게 이런 스토리가 있었구나 공감하며 감탄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