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쓸모 - 개츠비에서 히스클리프까지
이동섭 지음 / 몽스북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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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쓸모 는 문학속 주인공들의 심리와 사랑 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끌림과 유혹, 질투와 집착. 오해와 섹스,결혼과 불륜 이라는 네가지 주제로 나누어 그 주제에 관련된 문학속의 사랑 이야기들을 다룬다.


갖지 못하는 사랑, 자신의 아버지와 사랑에 빠졌던 첫사랑 여인의 이야기를 다룬 이반 투르게네프의 [첫사랑] 에서는 주인공인 소년 블라디미르가 자신도 모르게 따르고자 했던 이상향인 아버지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을 빼앗아 가서 고통을 당하게 되는데 종국에는 그 아버지조차 그 여인에게 버림받는것을 보고 사랑의 본질에 대해 깨닫게 된다.


위대한 개츠비의 개츠비는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만났던 데이지의 마음을 얻기위해 온갖 더러운 짓을 다해 돈을 많이 벌지만 결국에는 거짓이었던 그의 모습은 집착이 되고 그들의 사랑은 비극으로 마무리된다.데이지 그녀가 원한것은 미소였는데 자신을 부정하려는 추악한 개츠비의 모습을 보고 마음이 식어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철없는 개츠비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한 아프리카의 바나나 농장에서 일하던 주인공이 옆집 남자와 왕래하던 가운데 자기혼자서 그들은 사이를 의심하고 질투하기 시작해서 가상의 질투를 만들어가는 알랭 로브그리예의 [질투] 속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그 외에도 오페라의 유령,마담 보봐리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등 유명한 문학속의 주인공들의 여러가지 사랑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열심히 사랑하지만 사랑에는 늘 책임이 따르고 모든 사랑이 나의 뜻대로만 완성되지는 않는다. 때로는 할퀴고 진흙탕속을 거닐어도 다시 일어나 사랑하게 되는것. 그것이 인간의 본성인 것일까.

그 많은 책속의 이야기와 노래속에도 사랑에 관한 주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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